재발성 삼차신경통, 감마나이프 치료 효과 확인

건강·의학 > 의학·질병

재발성 삼차신경통, 감마나이프 치료 효과 확인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08 10:12

[Hinews 하이뉴스] 삼차신경통은 얼굴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이 혈관에 눌리면서 심한 통증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미세혈관감압술로 증상이 완화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통증이 다시 나타나거나 남는 경우가 있다.

박창규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미세혈관감압술 이후 재발성 삼차신경통으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는 2010년 5월부터 시행된 사례를 바탕으로 수술 전후 통증 변화를 비교했다.

고해상도 MRI 기반 표적 설정을 적용한 감마나이프 수술이 재발성 삼차신경통 환자에서 통증 완화에 효과를 보였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고해상도 MRI 기반 표적 설정을 적용한 감마나이프 수술이 재발성 삼차신경통 환자에서 통증 완화에 효과를 보였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분석 결과, 환자의 88.2%에서 통증이 의미 있게 줄었다. 특히 고해상도 MRI를 활용한 표적 설정 전략을 적용하면, 이전 수술로 인한 조직 변형이나 흉터 때문에 발생하는 표적 설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양성자 밀도 영상(PDWI) 등 정밀 MRI 기법을 활용해 왜곡된 삼차신경 구조를 보다 정확히 확인했고, 이를 통해 방사선 조사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창규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박창규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박창규 교수는 “소규모 연구이지만, 재발성 삼차신경통에서 감마나이프 수술이 현실적인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영상 기반 표적화 전략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학술지 Neurofunction에 게재됐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헬스인뉴스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