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과 안질환 연관성, 세계 첫 체계적 지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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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과 안질환 연관성, 세계 첫 체계적 지도 완성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08 11:26

[Hinews 하이뉴스] 김동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교수 연구팀과 최윤형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교수, 최윤희 원광대 교수팀이 대기오염과 안질환 간 연관성을 세계 처음으로 체계적 증거지도(Systematic Evidence Map, SEM)로 시각화했다고 밝혔다.

눈은 대기오염에 직접 노출되는 구조적 취약성 때문에 환경적 영향을 받기 쉬우나, 기존 연구들은 특정 질환이나 오염물질에 국한돼 전체적 파악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국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논문 3324편 중 역학 103편, 동물실험 22편 등 총 125편을 SEM 방법론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PM2.5, 88편)와 이산화질소(NO₂, 68편)가 안질환과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 연구 대상 질환별로는 결막염과 건성안 등 전안부 질환 연구가 91편으로 활발했으나, 녹내장과 황반변성 등 후안부 질환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특히 관련 동물실험 연구가 제한적임이 확인됐다.

(왼쪽부터) 김동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교수 연구팀과 최윤형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교수, 최윤희 원광대 교수 (사진 제공=고대안암병원)
(왼쪽부터) 김동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교수 연구팀과 최윤형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교수, 최윤희 원광대 교수 (사진 제공=고대안암병원)
김동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과 안질환 연구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향후 연구가 집중돼야 할 분야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오염이 심한 환경에 노출된 환자를 진료할 때, 환경 요인을 임상적 위험 인자로 고려할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과 11종 안질환 간 관계를 시각화해 연구 공백을 확인하고, 향후 메타분석과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환경 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 ‘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IF 6.1)’에 게재됐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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