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세포라, 글로벌 ‘K뷰티 존’ 구축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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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세포라, 글로벌 ‘K뷰티 존’ 구축 파트너십 체결

북미·아시아 6개 지역 세포라 채널에 올리브영 큐레이션 입점... 중소·인디 브랜드 수출 교두보 마련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1-21 09:49

[Hinews 하이뉴스] 국내 뷰티 플랫폼의 강자 CJ올리브영이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유통 체널인 세포라(Sephor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K뷰티의 세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올리브영은 이번 협업을 통해 독자적인 미국 매장 진출과 더불어 글로벌 메이저 유통망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전개함으로써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의 해외 안착을 전방위로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CJ올리브영-세포라, 글로벌 ‘K뷰티 존’ 구축 파트너십 체결 (이미지 제공=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세포라, 글로벌 ‘K뷰티 존’ 구축 파트너십 체결 (이미지 제공=CJ올리브영)

21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양사는 이달 초 공식 파트너십 체결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과 아시아 주요 국가 등 총 6개 지역의 세포라 온·오프라인 채널에 올리브영이 직접 엄선하고 기획한 'K뷰티 존'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현재 온라인 글로벌몰을 성황리에 운영 중인 올리브영은 내년 5월 미국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으나, 이번 세포라와의 협력을 통해 입점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입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리브영이 세포라와의 협업을 결정한 배경에는 국내 뷰티 시장의 중추인 중소·인디 브랜드들의 현실적 한계가 자리 잡고 있다. 개별 브랜드가 해외 메이저 리테일러의 문턱을 넘기에는 구조적인 제약이 크다는 점에 착안하여, 올리브영이 그간 쌓아온 상품 큐레이션 역량과 소비자 신뢰도를 보증 수표 삼아 K뷰티의 글로벌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올리브영은 'K뷰티 전문 큐레이터'로서 세포라의 엄격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상품 라인업 구성과 매대 기획, 마케팅 방향 설정 등 프로젝트 전반을 진두지휘한다. 세포라는 핵심 매장 공간을 제공하고 현지 유통 및 판매 실행을 담당하며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특히 올리브영은 국내에서 입증된 대형 프로모션 운영 노하우를 글로벌 시장에 이식해 K뷰티라는 카테고리 전체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개별 브랜드의 고유한 스토리가 현지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기획과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나아가 세포라가 주관하는 팝업 행사에 국내 브랜드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CJ그룹의 대표적 K-컬처 페스티벌인 'KCON(케이콘)' 등 그룹 차원의 마케팅 자산도 적극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세포라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징적인 플랫폼으로, K뷰티의 경쟁력을 전파할 최적의 파트너"라며 "유망한 국내 브랜드들이 세포라와 같은 공신력 있는 채널을 발판 삼아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프리야 벤카테시(Priya Venkatesh) 세포라 글로벌 CMO는 "K뷰티는 현재 전 세계 뷰티 산업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선호도가 높은 카테고리"라고 평가하며 "올리브영과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뷰티 팬들에게 엄선된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세포라만의 쇼핑 경험과 차별화된 관점이 올리브영의 상품군과 결합해 독보적인 제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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