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 출범... 올해 17.8조 원 규모 자금 공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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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 출범... 올해 17.8조 원 규모 자금 공급 확정

기존 계획 대비 1.6조 원 증액, AI·첨단산업·K-밸류체인 등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 투자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1-26 10:00

[Hinews 하이뉴스] 하나금융그룹은 국가 전략 산업 육성과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올해 생산적 금융 공급 목표치를 당초 계획보다 1조 6,000억 원 증액한 총 17조 8,000억 원으로 확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지난 23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강성묵(왼쪽 네번째) 하나금융그룹 투자·생산적금융부문 부회장이 지난 23일 하나증권 본사 사옥에서 열린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에서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하나금융그룹)
강성묵(왼쪽 네번째) 하나금융그룹 투자·생산적금융부문 부회장이 지난 23일 하나증권 본사 사옥에서 열린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에서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하나금융그룹)

이번 협의회 출범은 기존의 단순 자금 지원 방식을 벗어나, 투자 중심의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하나금융은 자금의 흐름을 미래 성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분야로 이전시켜 국가 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첨단·벤처 기업 지원 및 지방 균형 발전 등 생산적 투자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실행 체계를 구축했다.

구체적인 공급 계획을 살펴보면, 인공지능(AI) 및 첨단 인프라 분야에 2조 5,000억 원을 배정했으며, 모험자본 투자와 지역 균형 발전 등 직접 투자 부문에도 2조 5,000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국가 경제 성장 전략을 반영한 242개 핵심 첨단 산업 업종에 가장 큰 규모인 10조 원을 공급하고, K-밸류체인 및 수출 공급망 지원에는 2조 8,000억 원을 할당해 경제 전반의 역동성과 자본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협의회를 통해 관계사별 추진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매월 협의회를 개최해 관련 임원들이 직접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실행하도록 관리한다. 아울러 핵심성과지표(KPI) 개편, 위험자본 투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방안 수립, 전문 인력 양성 및 보상 체계 점검 등 그룹 전반의 운영 시스템을 생산적 금융 중심으로 재설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지난 21일 금융위원회가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 협의체’에서 금융사들의 실질적인 관리 체계 마련을 강조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생산적 금융 정책 방향에 발맞춰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로 자금의 흐름을 전환하는 실질적인 투자로 실물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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