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캐나다 잠수함 수주 위해 현지 기업 5곳과 전방위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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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캐나다 잠수함 수주 위해 현지 기업 5곳과 전방위 MOU 체결

철강·AI·우주 분야 아우르는 산업 협력 단행... '바이 캐네디언' 기조 부응해 수주 경쟁력 확보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1-27 09:39

[Hinews 하이뉴스] 한화그룹은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위한 결정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캐나다 현지의 철강, 인공지능(AI), 우주 분야 선도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26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산업협력 포럼’ 및 MOU 체결식에 참석한 (앞줄 왼쪽부터)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라자트 마라와 알고마 스틸 CEO, (뒷줄 왼쪽부터) 필립 제닝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차관, 김정관 대한민국 산업통상부 장관,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한화그룹)
26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산업협력 포럼’ 및 MOU 체결식에 참석한 (앞줄 왼쪽부터)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라자트 마라와 알고마 스틸 CEO, (뒷줄 왼쪽부터) 필립 제닝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차관, 김정관 대한민국 산업통상부 장관,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한화그룹)

이번 체결식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오후 캐나다 토론토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산업협력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 정부 특사단과 한화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범정부 차원의 수주 지원 의지를 공식화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최대 철강사인 알고마 스틸(Algoma Steel)과 잠수함 사업 지원을 위한 MOU를 맺었다. 한화오션은 약 3억 4,500만 캐나다 달러(CAD)를 출연해 현지 강재 공장 건설과 잠수함 건조 및 정비(MRO) 인프라에 필요한 철강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캐나다 정부가 중시하는 현지 산업 참여 확대와 절충교역(ITB)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캐나다에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철강 생산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미래 세대까지 신뢰할 수 있는 잠수함 전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 협력 부문에서는 AI와 우주 분야를 망라하는 3건의 MOU가 추가로 도출됐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캐나다의 AI 유니콘 기업인 코히어(Cohere)와 협력해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조선산업 특화 AI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제조, 잠수함 시스템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를 접목할 예정이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위성통신기업 텔레셋(Telesat)과 저궤도(LEO) 위성 통신 협력을, MDA 스페이스 및 PV 랩스와는 우주 기술 및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 고도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각각 체결했다.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는 "해양·위성·AI 부문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캐나다의 글로벌 경제·안보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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