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새마을금고 자회사인 MG신용정보는 부실채권(NPL)을 공공주택 사업으로 전환해 채권 회수와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MG신용정보는 28일, 신용정보 업계 최초로 신탁사인 대신자산신탁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실 사업장의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채권 관리를 넘어 부실 자산을 공공사업으로 탈바꿈시키는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이사(왼쪽)와 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오른쪽)가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MG신용정보)
양사 협업의 핵심 고리는 'LH 신축매입약정사업'이다. 이는 민간에서 건축 예정인 주택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전 약정을 통해 매입한 뒤 준공 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최근 공공주택 공급 촉진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MG신용정보는 관리 중인 부실 사업지 정보를 대신자산신탁에 제공하고, 신탁사는 이를 바탕으로 사업성을 검토한 뒤 신탁업자로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양사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최적화된 금융 구조를 설계하고 상호 역할을 확대하는 등 긴밀히 공조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부실채권의 조기 회수를 돕는 동시에 장기간 멈춰있던 사업지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부동산 공급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정체된 사업장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신용정보사의 자산 관리 능력과 신탁사의 사업 운영 노하우가 결합한 이번 시도는 부실 자산 처리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이사는 "이번 대신자산신탁과의 협약은 처분 방법의 다각화와 신사업 추진을 위한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2026년을 MG신용정보가 제2의 도약을 이루는 원년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MG신용정보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십을 발굴해 부실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혁신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