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몽골 CDC 설립 지원... 공중보건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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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몽골 CDC 설립 지원... 공중보건 협력 확대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29 10:06

[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지난 28일, 몽골 국립감염병센터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한국의 질병관리 체계를 살펴보고 공중보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몽골 정부가 국가 차원의 질병통제예방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 질병관리청의 운영 경험과 제도적 기반을 참고하고자 요청해 이뤄졌다. 몽골 측은 한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자국 CDC의 법적·조직적 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부터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통해 몽골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해왔다. 국가 실험실 역량 강화와 감염병 감시, 신종감염병 공동 훈련,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 구축 등이 주요 협력 분야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면담 사진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면담 사진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이날 질병관리청은 한국 질병관리 체계의 역사와 조직 운영 방식, 위기 대응 구조를 공유하고,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양측은 팬데믹과 같은 국경을 넘는 보건 위기 상황에서 국가 질병관리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표단은 질병관리청 종합상황실을 둘러보며, 24시간 감염병 감시 체계와 위기 발생 시 상황 관리와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운영 환경을 확인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대응은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인 과제”라며 “이번 방문이 몽골 CDC 설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력 기반을 다져 동북아 지역의 보건 안보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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