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정부 농정 대전환 본격 가세... ‘돈 버는 농업’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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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정부 농정 대전환 본격 가세... ‘돈 버는 농업’ 시대 연다

스마트팜 2천 호 보급·청년농 육성 및 온라인 도매시장 확대... 펫산업·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1-30 09:42

[Hinews 하이뉴스] 농협중앙회는 정부의 농정 대전환 기조에 맞춰 농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격상시키고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다. 농협은 지난 29일, 스마트농업 확산과 청년 농업인 육성, 유통구조 개혁 등을 골자로 한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범농협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3일 발표된 농협 개혁 방안의 실질적인 후속 조치로, 정부의 정책 방향과 발을 맞춰 신뢰받는 농정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농협중앙회 전경. (이미지 제공=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 전경. (이미지 제공=농협중앙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대목은 식량 안보 강화와 유통 혁신이다. 농협은 쌀값 안정을 위해 수급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아침밥 먹기 캠페인 등 범국민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해 농가 소득의 기초를 다질 계획이다. 특히 유통 단계의 거품을 빼기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액을 2030년까지 2,0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합리적인 유통 생태계를 조성한다.

미래 농업의 핵심인 스마트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박차를 가한다. 농협은 2026년 말까지 중소농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팜' 2,000호를 농가에 보급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해외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신상품 개발과 유통망 확장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수출 영토를 넓히는 등 수출 주도형 농업으로의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지속 가능한 농촌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신사업 발굴도 추진된다. 청년농 육성을 위해 청년농부사관학교와 한국농수산대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농협을 2029년까지 200개소로 대폭 늘린다. 이외에도 태양광 협동조합 모델 개발, 펫 보험 및 프리미엄 사료 등 펫 산업 육성, 농촌형 이동장터 확대 등 농촌 삶의 질을 높이는 다각적인 과제들이 포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이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단계를 넘어, 정당한 소득이 보장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농업인의 땀방울이 가치 있는 보상으로 돌아오는 ‘활기찬 농촌’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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