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병원, ‘서남형 노인진료센터’ 가동... 서울시 9988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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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병원, ‘서남형 노인진료센터’ 가동... 서울시 9988 거점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30 10:01

[Hinews 하이뉴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23일 서울시와 함께 ‘서남형 노인진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센터는 서울시 건강도시 종합계획 ‘더 건강한 서울 9988’의 서남권 핵심 거점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2030년까지 시민 건강수명을 74세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남병원은 이 계획에 맞춰 서울시립병원의 노인 진료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남형 노인진료센터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노인전문간호사가 협업해 인지기능, 보행, 영양 상태 등 14종의 노인포괄평가를 하루에 진행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와 관리 계획을 당일 수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성진 노인진료센터장은 “노년기 건강은 개별 질환이 아니라 전반적인 기능과 생활 환경을 함께 살펴야 한다”며 “축적된 노인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춘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은영 노인전문간호사의 노인포괄평가 모습 (사진 제공=서남병원)
곽은영 노인전문간호사의 노인포괄평가 모습 (사진 제공=서남병원)
노인포괄평가를 담당하는 곽은영 팀장(노인전문간호사)은 “조기에 노쇠 위험을 파악하려면 체계적인 평가가 중요하다”며 “원데이 시스템을 통해 평가 후 바로 상담과 돌봄 연계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 운영을 총괄하는 장영수 공공의료본부장은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먼저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개소 직후부터 지역 내 취약 어르신을 선제적으로 연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남병원은 병원 진료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보건·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 건강장수센터, 돌봄기관 등과 협력해 평가 결과와 진료 경험을 공유하고, 방문진료와 방문간호 서비스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표창해 서남병원장은 “공공의료의 역할은 의료 접근이 어려운 영역을 메우는 데 있다”며 “서울시 정책에 맞춰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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