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가속화… ‘지역 내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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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가속화… ‘지역 내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서부의료원·어린이재활병원 등 착·준공 릴레이, 총사업비 증액으로 안정성 확보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2-02 16:33

[Hinews 하이뉴스] 경상남도가 지역 내에서 중증·응급 환자 치료부터 재활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지역 완결형 공공의료 체계’ 전환을 본격화한다. 도민들이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지 않아도 되는 의료 구조를 만들기 위해 2026년을 착공과 준공의 핵심 분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보건의료국 브리핑 (이미지 제공=경남도)
보건의료국 브리핑 (이미지 제공=경남도)


먼저 경남 서부권 공공의료의 거점이 될 서부의료원이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간다. 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300병상 규모로 들어서는 서부의료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등과의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를 당초보다 302억 원 증액된 1,881억 원으로 확정했다. 특히 음압 시설을 갖춘 호흡기감염센터를 설치해 감염병 위기 시에도 일반 진료가 중단되지 않는 안전한 의료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중부권과 서북부권의 공공병원 확충도 속도를 낸다. 마산의료원은 올해 병동 증축에 착공해 350병상 규모로 확대하며, 거창적십자병원은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이전·신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어린이와 소아를 위한 특화 의료망도 강화된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내 건립 중인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올해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로봇 보행 치료기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영남권 장애아동 1만 4천여 명에게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3월 양산시 달빛어린이병원이 추가 지정되면 경남 모든 시(市) 지역에 소아 야간·휴일 진료 체계가 완성된다.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이번 공공병원 확충은 병원 하나를 더 짓는 차원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치료·회복·재활이 이어지는 의료 구조를 새롭게 구축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도민이 아프거나 위기 상황에 놓였을 때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경남형 공공의료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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