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항생제 관리 시범사업, JAMA Network Open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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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항생제 관리 시범사업, JAMA Network Open 게재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03 10:02

[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추진 중인 ‘국가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ntimicrobial Stewardship Program, ASP) 시범사업’이 국제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지난달 29일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게재는 우리나라 ASP 모델의 정책적 타당성과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항생제 내성은 WHO가 지정한 10대 공중보건 위협 중 하나로, 내성 최소화와 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해 ASP 도입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부분 국가에서는 의료기관의 자율에 의존하거나 간접적 지원에 머물러 있어, 제한된 자원 속에서 적극적 운영에는 한계가 있었다.

질병관리청 CI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CI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이번 시범사업은 국가가 직접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의료기관 내 ASP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재정을 지원하는 국가 주도형 정책 통합 모델로,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301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상급병원을 대상으로 2024년 11월부터 시행됐으며, 참여 병원은 전담팀 구성, 항생제 사용 지침 마련, 처방 적정성 검토, 사용·내성 모니터링, 의료진 교육 등 핵심 요소를 병원 운영 전반에 적용해야 한다. 특히 병원장이 직접 항생제 관리위원회를 총괄하도록 해 제도적 실행력을 높였다.

또한 사업 성과에 따라 병상 규모와 평가 등급을 반영한 재정 지원을 제공, 항생제 적정사용이 단순 권고를 넘어 책임 있는 의료 질 관리 영역으로 자리 잡도록 유도한다. 이번 논문에는 정책 배경, 설계 구조, 운영 체계, 초기 성과뿐만 아니라 전문 인력 부족과 병원 간 역량 격차 등 보완 과제도 함께 제시됐다.

임승관 질병관리청 청장은 “이번 논문 게재는 우리나라가 항생제 내성 대응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의료계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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