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 공조 시장 조준... AI·친환경 앞세워 'AHR 엑스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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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북미 공조 시장 조준... AI·친환경 앞세워 'AHR 엑스포' 참가

인버터 하이렉스·스마트싱스 프로 공개... 레녹스·플랙트 인수 시너지 본격화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2-03 15:42

[Hinews 하이뉴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북미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에 참가해 인공지능 기술을 입힌 혁신 공조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미국 냉난방공조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전 세계 18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최첨단 기술력을 겨루는 장으로, 삼성전자는 현지 시간 기준으로 2일부터 4일까지 전시 공간을 운영하며 글로벌 고객들을 맞이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인 ‘AHR 엑스포’에 참가해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선다. (이미지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인 ‘AHR 엑스포’에 참가해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선다. (이미지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 현장에 약 35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북미 시장의 특화된 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제품군을 배치했다. 대표적으로 북미 지역 선호도가 높은 가정용 유니터리에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접목한 ‘하이렉스 R454B’ 실외기와 다양한 기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난방과 급탕을 지원하는 히트펌프 방식의 ‘모노 R32’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한 주변 환경을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운전 조건을 찾아내는 AI 기반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DVM S2+’ 등도 함께 전시해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전시 제품군에는 미국 환경보호청의 냉매 전환 규제에 발맞춰 지구온난화지수를 기존 대비 최대 78%까지 낮춘 친환경 냉매가 적용됐다. 이는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북미 시장 내 친환경 가전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겨냥한 통합 관리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 체험 공간도 눈길을 끈다. 해당 솔루션은 일반 주거 공간은 물론 오피스나 상업용 빌딩 등 공간의 성격과 규모에 맞춰 설비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 가정집 구조로 꾸며진 전시장 내부에서는 도어록과 연동해 귀가 시 조명과 커튼을 자동 제어하는 기능부터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절감하는 ‘AI 절약모드’까지 스마트싱스 생태계가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미국 공조 전문 기업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유럽 공조 업계의 강자인 ‘플랙트그룹’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서 개별 공조 제품의 성능은 물론 AI와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냉난방,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기능을 실제 환경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며 “다양한 공간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공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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