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호흡기 감염 검사, 전국 13곳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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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호흡기 감염 검사, 전국 13곳 확대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06 10:08

[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이 오는 10일부터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를 전국 공항·항만 13개 검역소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해외입국자 중 호흡기 감염병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무료 검사를 제공하고, 양성확인서를 발급받아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건강보험 급여 적용도 가능하다.

검사 대상은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입국자 중 희망자이며, 장소는 검역대와 해외감염병신고센터 등이다. 검사 항목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B,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3종이며, PCR과 양성 검체 유전체 분석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포스터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포스터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2025년 시범 운영 결과, 총 169건의 병원체가 확인됐다. 코로나19 18건, 인플루엔자 53건(A형 51건, B형 2건)이며, 유전체 분석을 통해 세부 계통과 아형도 확인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해외 방문 경험이 있는 20~60대 성인 530명 중 88.9%가 입국 시 증상이 있을 경우 무료 검사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해 국민적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승관 질병관리청 청장은 “이번 전국 확대 시행으로 해외 유입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신종·변이 병원체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설 연휴 기간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통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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