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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뉴욕 패션위크서 2026 가을 컬렉션 공개

클래식과 현대미의 조화로 젊은 세대의 낙관적 에너지 표현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2-13 09:38

[Hinews 하이뉴스] 뉴욕 럭셔리 브랜드 코치는 지난 11일 뉴욕 커나드 빌딩에서 런웨이 쇼를 열고 2026 가을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코치(Coach)가 뉴욕 패션위크에서 2026 가을 컬렉션을 공개했다.(이미지 제공=코치)
코치(Coach)가 뉴욕 패션위크에서 2026 가을 컬렉션을 공개했다.(이미지 제공=코치)

이번 컬렉션은 전통적인 미국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동시에 뉴욕을 넘어 젊은 세대가 공유하는 문화와 미래를 담았다. 스튜어트 베버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미국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정교한 스포츠웨어와 화려한 이브닝 가운, 빈티지 저지, 업사이클링 데님 팬츠 등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스튜어트 베버스는 “필름 누아르의 세피아 톤에서 영화 오즈의 선명한 색감으로 변화하는 연출을 통해 새로운 세대가 마주할 다음 여정에 대한 낙관적인 에너지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 깊은 공예 기술을 활용해 시대를 넘나드는 젊은 세대의 독창적인 흐름을 잇고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창의력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컬렉션은 고전 할리우드 영화의 우아함과 도시 외곽 스케이트 문화의 자유로움, 학교 운동부 유니폼의 고전적 스타일 등 폭넓은 영감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특히 1940년대의 정교한 재단 방식과 1970년대 스포츠웨어의 실루엣을 섞어 가죽과 시어링 재킷, 울 소재 바지 등을 감각적으로 매치했다.

전체적인 색상은 코치의 전통적인 색상을 바탕으로 빨강, 하양, 파랑 등 미국을 상징하는 색과 체크무늬가 조화를 이뤘다. 모든 기성복 아이템은 흑백 영화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그레이스케일 버전으로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즌 핵심 아이템인 바시티 재킷은 가죽과 울 소재는 물론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시어링 소재를 사용한 제품도 내놨다. 이와 함께 독수리와 퀼팅 무늬가 어우러진 자카드 니트는 수작업으로 제작해 자연스러운 멋을 살렸다.

가죽 제품으로는 어깨에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슬림한 키스락 프레임 백과 과거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턴락 하버색을 다양한 크기로 공개했다. 70년대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스케이트 스니커즈와 천체를 테마로 한 액세서리들이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고전미가 돋보이는 커나드 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쇼는 누아르 영화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조명 연출로 청춘의 창의성을 극적으로 보여줬다. 한편 이번 쇼에는 코치 글로벌 앰버서더인 아이들 소연이 참석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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