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저림 증상 방치하면 위험… 정확한 신경 평가 필요 [송지민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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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저림 증상 방치하면 위험… 정확한 신경 평가 필요 [송지민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3-18 09:45

[Hinews 하이뉴스]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은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비교적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이다. 장시간 PC 작업을 하는 직장인이나 반복적인 손 사용이 많은 직군에서 특히 자주 나타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다양한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손저림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손저림을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 정보를 통해 자신의 증상을 대입해 스스로 판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손저림이 반복되거나 장기간 지속된다면 단순한 증상으로만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손저림은 신경계 이상과 관련된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손저림 증상은 목디스크, 손목터널증후군, 말초신경 손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근전도검사와 신경전도검사를 통해 신경 기능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송지민 365원당튼튼척의원 원장
송지민 365원당튼튼척의원 원장

손저림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 중 하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엄지·검지·중지 부위의 저림이나 손목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물건을 쥐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비교적 빠르게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와 필요 시 주사 치료 등을 병행하는 정형외과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노화나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으로 말초신경이 손상되는 경우에도 손저림이 발생할 수 있다. 말초신경 손상이 진행되면 저림 증상뿐 아니라 감각 저하나 근력 약화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여러 말초신경이 동시에 손상되는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의 경우 손가락 끝에서 시작된 저림 증상이 팔 전체로 퍼지기도 한다. 양쪽 손과 팔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기저질환을 관리하면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통해 신경 기능 회복을 돕는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목디스크 역시 손저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경추 추간판이 탈출하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해 팔과 손으로 내려가는 저림이나 통증,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신경 압박은 단순 손목 질환과 달리 방치할 경우 신경 손상이 진행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주사 치료나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손저림 증상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증상을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기고 방치하기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손저림은 목디스크, 손목터널증후군 등 다양한 신경·근골격계 질환과 관련될 수 있기 때문에 정형외과 진료를 통해 신경 상태를 평가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근전도검사와 신경전도검사를 통해 신경 기능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면 손저림의 원인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증상에 맞는 대응 방향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송지민 365원당튼튼척의원 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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