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소리가 난다면”… 놓치면 안 될 이명 위험 신호와 관리법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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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소리가 난다면”… 놓치면 안 될 이명 위험 신호와 관리법 [영상]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3-19 17:46

[Hinews 하이뉴스]
귀에서 ‘삐’, ‘윙’ 같은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리는 이명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조용한 환경이나 잠들기 전 더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지만,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명이 단순한 귀 질환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어 원인에 맞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양희진 해아림한의원 원장은 “이명은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소리가 들리는 상태로, 청각 기능이 떨어지면서 뇌가 부족한 소리를 잡음으로 채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는 소리 자체보다 불안,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같은 2차 반응이 더 큰 고통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는 소리를 없애는 것보다, 소리에 대한 신체와 감정 반응을 낮추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명의 주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난청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로, 고주파 소리와 함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 경우 보청기나 소리치료를 통해 청각 자극을 보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귀지 과다, 중이염, 이관 기능 문제처럼 귀 내부 상태 이상으로 인해 저음성 이명이 나타나기도 하며, 메니에르병처럼 어지럼과 함께 이명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이어폰 과다 사용, 소음 노출, 특정 약물 복용 등 생활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위험 신호도 있다. 한쪽 귀에서만 심한 이명과 청력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심장 박동에 맞춰 ‘쿵쿵’ 소리가 들리는 박동성 이명, 갑작스럽게 청력이 떨어지면서 이명이 발생하는 경우는 정밀 검사와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경우에는 단순 관리보다 원인 질환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관리가 끝난 것은 아니다. 양 원장은 “이명은 뇌가 소리를 해석하는 방식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조용한 환경을 지나치게 만들거나 귀를 과도하게 보호하는 습관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적절한 배경음을 활용하고,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자율신경 안정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명은 단기간에 해결하기보다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조절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덧붙였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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