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올해 1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액이 489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거대 언어모델(LLM)을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을 흡수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27일 발간한 '글로벌 벤처투자 동향' 보고서를 통해 1분기 투자액이 총 3309억달러(약 489조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액이 489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이는 전 분기 1286억달러와 비교해 두 배 넘게 불어난 규모다. 오픈AI(1220억달러)와 앤스로픽(306억달러), xAI(200억달러) 등 미국 AI 기업들이 성사시킨 10건의 대형 투자(메가딜)가 전체 투자금의 60%를 웃도는 2060억달러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포함한 미주 지역 투자액이 2701억달러를 기록해 전체의 80% 이상을 점유했다. 유럽은 257억달러로 14개 분기 만에, 아시아는 318억달러로 12개 분기 만에 각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소프트웨어 분야 투자액이 2252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투자 규모(2415억달러)에 육박했다.
투자금 회수(엑시트) 시장도 활기를 되찾았다. 1분기 글로벌 엑시트 규모는 대형 인수합병(M&A)에 힘입어 413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기업공개(IPO) 시장은 652억달러에 그쳐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KPMG는 2분기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투자 심리가 일부 위축될 수 있으나, AI 응용 설루션과 국방기술 등에 투자자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