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남성 청소년도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 지원…항문암·사마귀 예방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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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남성 청소년도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 지원…항문암·사마귀 예방효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5-06 11:28

[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2026년 5월 6일부터 2014년생 남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시작한다.

이번 지원으로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남성 청소년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HPV 4가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

12세 남성 청소년도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 지원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12세 남성 청소년도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 지원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HPV 백신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질환 예방에도 효과를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HPV 백신은 남성 감염으로 발생하는 생식기 사마귀의 89% 이상, 항문 상피 내 종양의 78% 이상을 예방한다.

이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37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47개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접종을 진행 중이다.

접종 대상자는 표준 일정에 맞춰 총 2회 접종한다. 1차 접종을 마친 뒤 6개월 뒤에 2차 접종을 하는 방식이다.

질병관리청은 보호자와 청소년이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참여 의료기관 조회와 접종 내역 확인, 전자민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향후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이번 접종으로 남성 건강을 지킬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HPV 질병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4년생 자녀를 둔 보호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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