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오를수록 불편해지는 치질 증상...생활습관 점검 필요 [유찬종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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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오를수록 불편해지는 치질 증상...생활습관 점검 필요 [유찬종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5-22 17:06

[Hinews 하이뉴스] 날씨가 따뜻해지고 활동량이 늘면 생활 리듬에도 변화가 생긴다. 이동 시간이 길어지거나 외식, 음주, 수분 부족이 이어지면 배변 습관이 흔들릴 수 있다. 이때 항문 출혈이나 묵직함, 돌출감이 반복된다면 치질 증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치질은 항문 안쪽 혈관 조직이 붓거나 아래로 밀려 내려오면서 불편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배변 후 휴지에 피가 묻거나 항문이 묵직한 정도로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배변 시간이 길어지고 변비가 반복되면 증상이 점차 뚜렷해질 수 있다.

유찬종 서초 유웰항외과의원 원장
유찬종 서초 유웰항외과의원 원장

기온이 오르면 땀으로 인해 항문 주변이 습해지고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동반되기도 한다. 단순 피부 자극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기존 치질 증상과 겹치면 불편이 커질 수 있다. 매운 음식, 잦은 음주,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 항문 주변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치질은 증상 정도에 따라 관리 방향이 달라진다. 가벼운 단계에서는 배변 습관 조절, 좌욕, 약물치료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돌출된 조직이 잘 들어가지 않거나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부끄럽다는 이유로 증상을 오래 참는 것은 좋지 않다. 항문 출혈은 치질 외 다른 대장항문 질환과 관련될 수 있어 증상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반복되는 통증, 출혈, 돌출감이 있다면 몸에서 보내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글 : 유찬종 서초 유웰항외과의원 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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