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채 스마트폰 보는 습관, 목디스크 위험 높일 수 있어 [남상철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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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채 스마트폰 보는 습관, 목디스크 위험 높일 수 있어 [남상철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05 13:48

[Hinews 하이뉴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이 되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특히 장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은 경추에 부담을 주고, 목디스크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대 젊은 연령에서도 목디스크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경추는 완만한 C자 곡선을 유지하지만,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가 반복되면 경추 정렬이 무너지면서 디스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자신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내밀거나 턱을 숙이는 경우가 많다. 이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게 되고, 경추에 가해지는 하중도 크게 증가한다. 결국 이러한 부담이 누적되면서 목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남상철 문경 올바른통증의학과 원장
남상철 문경 올바른통증의학과 원장

목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목과 어깨 통증이다. 초기에는 뒷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결리는 정도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팔과 손으로 이어지는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손 감각이 둔해지거나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또한 두통이나 어지럼증, 날개뼈 주변 통증을 함께 호소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일부에서는 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특정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목디스크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염증과 통증을 줄이고, 경추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적용되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 방법이다.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변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한다.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비교적 부담이 적고, 회복 기간도 짧은 편이다.

도수치료는 경추와 주변 관절, 근육 균형을 바로잡는 데 활용된다.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관절 움직임을 회복해 통증 완화와 자세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 습관부터 점검해야 한다. 화면을 눈높이에 가깝게 유지하고, 장시간 사용 시에는 중간중간 목을 움직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컴퓨터 작업 중에도 모니터 높이를 조절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디스크는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서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다. 목과 어깨 통증, 팔 저림이 지속된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를 통해 경추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남상철 문경 올바른통증의학과 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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