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기 전부터 관절 아프다면...장마철 무릎 통증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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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기 전부터 관절 아프다면...장마철 무릎 통증 관리법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7-03 10:54

[Hinews 하이뉴스] 장마철이 되면 무릎·허리·손가락 등 관절 부위가 평소보다 묵직하고 뻣뻣하게 느껴지거나 비가 오기 전부터 뼈마디가 쑤신다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기압 저하가 주요 원인이다. 장마철에는 대기압이 낮아지면서 관절 주변 연부조직이 미세하게 팽창하고 신경을 자극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류마티스관절염·허리디스크·회전근개파열, 과거 골절이나 수술 병력이 있는 경우 이런 변화를 더 민감하게 경험하는 사례가 많다. 습도가 높아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 관절 움직임이 감소하고 근육도 굳기 쉬워 통증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장마철에는 대기압이 낮아지면서 관절 주변 연부조직이 미세하게 팽창하고 신경을 자극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장마철에는 대기압이 낮아지면서 관절 주변 연부조직이 미세하게 팽창하고 신경을 자극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수술 부위 통증은 더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인대 재건술·골절 수술을 받은 환자는 흐린 날이나 비가 오기 전 수술 부위가 묵직하거나 당기는 느낌을 경험하기도 한다. 흉터 조직은 정상 조직보다 유연성이 떨어져 습도·온도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증을 줄이려고 움직임을 줄이는 것은 오히려 관절을 더 굳게 만든다. 실내 걷기·고정식 자전거·가벼운 스트레칭처럼 부담이 적은 운동을 통증이 심하지 않은 범위에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무릎 통증이 있다면 허벅지 근육 유지 운동도 중요하다. 허벅지 근육이 약해지면 체중 부담이 무릎 관절로 집중돼 통증이 반복되기 쉽다.

찜질은 증상에 따라 달리 적용해야 한다. 붓기나 열감 없이 뻐근하고 뻣뻣한 느낌이라면 10~15분 온찜질이 근육 이완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관절이 붓고 열감이 있으며 욱신거린다면 냉찜질이 적합하다. 에어컨 바람이 무릎·허리·어깨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도 장마철 관절 관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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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범 연세스타병원 원장 <사진=연세스타병원 제공>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장마철 관절 관리의 핵심은 습도 조절·체온 유지·가벼운 운동·통증 양상 관찰"이라며 "통증 강도나 양상이 이전과 달라졌다면 단순한 날씨 영향으로 넘기지 말고, 붓기·열감·발열·오한이 동반되거나 수술 부위에서 진물이 나고 관절이 불안정하게 느껴지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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