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정원주 중흥그룹 회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AI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발전기금 기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 회장은 2일 나주 한국에너지공대 대강당에서 남도일보와 광주MBC가 공동 주최한 '대도약의 시대,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고(故) 정창선 창업 회장의 뜻을 이어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버님께서 영면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광주 사랑, 호남 사랑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크셨다"며 "먼 곳에서도 지역의 미래를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송형곤 통합특별시의회 의장과 상의해 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중흥그룹이 기부에 나서겠다"며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시대를 맞아 삼성과 SK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만큼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종잣돈이 필요하다. 중흥그룹이 그 역할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원주 중흥그룹 회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AI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발전기금 기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 = 중흥그룹 제공>
이번 기부 선언은 전남광주 AI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든 시점에서 나왔다.
삼성전자는 호남권에 425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메모리 팹 2기와 해남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약 400조 원을 투입해 서남권에 메모리 팹 2기를 건설하고, SK텔레콤은 70조 원을 들여 1G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세계 2위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도 광주 사업장 확장을 위해 1조 원을 투자하며, 올해 10월 1단계 공사에 착수한다. 삼성과 SK, 앰코의 투자 규모를 합치면 서남권 첨단산업 분야에 약 896조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중흥그룹은 고 정창선 창업 회장 재임 시절부터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2010년 광주FC 창단 이후 매년 후원금을 지원하며 지역 스포츠 발전에 힘을 보탰고, 2012년에는 중흥장학회를 설립해 광주·전남 지역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 정창선 창업 회장은 생전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회장은 "전남광주 특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남도일보 역시 지역의 성과는 널리 알리고 부족한 점은 책임 있게 지적하는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