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관절염 말기 환자, 격렬한 활동 '0명'...대사질환 위험 가설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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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관절염 말기 환자, 격렬한 활동 '0명'...대사질환 위험 가설 제시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7-06 16:22

[Hinews 하이뉴스] 발목 관절염이 심해질수록 환자의 활동량이 줄고, 이것이 당뇨·심혈관질환 등 대사질환 위험과 연결될 수 있다는 가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제시됐다.

발목 관절염이 심해질수록 환자의 활동량이 줄고, 이것이 당뇨·심혈관질환 등 대사질환 위험과 연결될 수 있다는 가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제시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발목 관절염이 심해질수록 환자의 활동량이 줄고, 이것이 당뇨·심혈관질환 등 대사질환 위험과 연결될 수 있다는 가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제시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우섭 교수팀은 2022년 6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족부족관절 전문 클리닉을 방문한 발목 관절염 환자 262명을 분석했다. 평균 나이는 66.8세였으며 여성 163명, 남성 99명이었다. 체중부하 발목 X-ray로 관절염 중증도를 4단계(Takakura stage 2~4)로 분류하고, 국제 신체활동 설문지(IPAQ-SF)로 걷기·중등도 활동·격렬한 활동을 나눠 측정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

분석 결과 관절염 중증도가 높을수록 격렬한 신체활동량과 전체 활동량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말기에 해당하는 4단계 환자 중에서는 격렬한 신체활동을 한다고 응답한 환자가 한 명도 없었다. 나이와 체질량지수(BMI)도 활동량 감소와 연관됐다.

연구팀은 발목 관절염이 심해질수록 활동량이 줄고 이것이 대사질환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대사질환 발생 여부를 직접 측정하지는 않았으며, 인과관계를 확정하려면 추가 장기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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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섭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사진=건국대병원 제공>

김우섭 교수는 "발목 관절염은 참고 지내다가 말기가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발목 통증이 반복되거나 오래 걷기 어렵고 발목이 붓거나 변형이 진행된다면 족부족관절 전문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발목 관절염 환자에서 통증 조절뿐 아니라 활동성을 유지하고 회복시키는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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