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5년 생존율 94%...조기 발견이 치료 성적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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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5년 생존율 94%...조기 발견이 치료 성적 좌우한다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7-06 16:32

[Hinews 하이뉴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발생 1위이자 남녀 전체 암 발생률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암이다. 그러나 전체 5년 생존율이 94%에 이를 정도로 치료 성적이 우수하다. 1~2기 조기 유방암의 경우 생존율은 95% 이상이다.

1~2기 조기 유방암의 경우 생존율은 95% 이상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1~2기 조기 유방암의 경우 생존율은 95% 이상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유방은 모유를 생성하는 소엽과 이를 유두로 이동시키는 유관으로 이뤄진 유선 조직으로, 유방암은 이 유선 조직에서 발생한다. 암세포가 유관 내에 머무르며 기저막을 뚫지 않은 상태를 상피내암(비침윤성 암)이라 하며, 이 경우 이론적으로는 전이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기저막을 뚫고 주변 조직으로 침윤하면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30~40대 젊은 연령층의 유방암 발생이 늘고 있다. 초경 연령이 빨라지고 폐경 연령은 늦어지면서 여성 호르몬 노출 기간이 길어진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결혼·출산 연령 상승, 출산율 감소, 모유수유 감소도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음주·스트레스도 주요 위험 요인이다. 지방 섭취 증가로 인한 비만은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를 높이며, 특히 복부 비만은 여성 호르몬 생성과 밀접하게 연관돼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 음주는 유방암 발생뿐 아니라 재발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거울 앞에서 유방의 윤곽, 좌우 대칭, 피부 함몰 여부, 유두 분비물 등을 관찰하고 세 손가락 끝으로 유방을 부드럽게 만져보는 자가 검진이 도움이 된다. 유방 전체와 겨드랑이까지 빠짐없이 만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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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교수 <사진=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유방암 수술은 부분절제술과 전절제술로 나뉘며, 최근에는 약 70%에서 유방 보존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전절제가 필요한 경우에도 유두와 피부를 보존한 채 유방 조직만 제거하고 재건하는 방법이 발전해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감시림프절 생검을 통해 불필요한 림프절 절제를 줄여 림프부종 등 합병증도 최소화하고 있다.

이준희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교수는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유방촬영술과 자가 검진을 생활화하고, 복부 비만과 음주를 줄이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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