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등산·트레킹 모임 가입 조건에 '본인인증 뱃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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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등산·트레킹 모임 가입 조건에 '본인인증 뱃지' 적용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7-30 15:10

[Hinews 하이뉴스] 걷기·등산 모임을 비롯한 오프라인 취미 모임을 운영하는 플랫폼 '오이'가 본인인증과 인공지능(AI) 자기소개를 결합한 '본인인증 뱃지'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오이에서는 걷기와 등산, 트레킹을 비롯해 여행, 사진, 독서 등 취미를 기반으로 한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산행이나 장거리 도보처럼 야외에서 여러 시간을 함께 보내는 모임은 처음 만나는 사람과 같은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에 도입되는 본인인증 뱃지는 이런 자리에서 서로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다. 오이 앱에서 본인인증과 AI 자기소개를 모두 마친 이용자에게 부여되며, 뱃지를 받으면 닉네임 옆에 표시된다.

오이, 등산·트레킹 모임 가입 조건에 '본인인증 뱃지' 적용 <사진=비바라비다 제공>
오이, 등산·트레킹 모임 가입 조건에 '본인인증 뱃지' 적용 <사진=비바라비다 제공>

인증은 은행 앱이나 패스(PASS)처럼 본인 명의로 된 수단을 통해 이뤄지고, 한 차례 마치면 이후에는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AI 자기소개는 이용자가 음성으로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그 내용을 정리해 프로필에 담아주는 방식이다. 만들어진 문구는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손볼 수 있다.

모임을 운영하는 모임장은 모임 설정에서 인증 뱃지를 가입 조건으로 지정할 수 있다. 조건을 켜두면 뱃지가 있는 이용자만 가입을 신청하게 된다. 다만 뱃지가 없어도 오이 안에서의 모임 활동 자체에는 제한이 없다.

최근 오프라인 모임 플랫폼에서도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인증 기능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오이는 45세에서 65세 사이 이용자가 주로 활동하는 오프라인 만남 플랫폼으로, 회원 수는 31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회원 가운데 45세 이상이 96%를 차지한다. 운영사인 비바라비다는 팁스(TIPS)에 선정된 바 있다.

비바라비다 관계자는 "산행처럼 여러 시간을 함께 움직이는 모임일수록 동행하는 사람을 미리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인증과 자기소개가 첫 만남의 부담을 덜어주는 최소한의 정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임마다 성격이 다른 만큼 기준은 모임장이 직접 정할 수 있도록 설정 권한을 열어뒀다"고 덧붙였다.

본인인증 뱃지 기능은 30일부터 오이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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