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도서출판 위드는 무용평론가이자 무용동작치료사인 김미영 작가의 현대무용 입문 에세이 '만만한 현대무용_당신의 움직임이 춤이 된다'를 오는 13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스스로 "나는 몸치"라고 여기는 독자를 위해 쓴 책으로, 일상의 걸음과 손짓이 이미 춤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316쪽 분량에 정가는 26,000원이다.
김미영 지음 '만만한 현대무용' 표지 (사진=도서출판위드 제공)
김미영 작가는 해마다 150여편의 무용공연을 보는 평론가이자, 파킨슨·치매 환우와 군부대 관심사병, 쉼터의 아이 등 어린이부터 노인, 장애인까지 함께 춤춰 온 무용동작치료사다. 이번 책은 그의 첫 책이다. 저자는 그림을 볼 때 하나하나 뜻을 따지지 않듯 춤도 동작마다 해석하려 하지 말고 편하게 보면 된다며 현대무용의 문턱을 낮춘다.
책은 여섯 장으로 구성됐다. 저자가 현대무용을 전공하게 된 사연과 감상법을 다룬 1장을 시작으로, K-POP 챌린지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로봇의 시대에 함께 움직이는 의미를 묻는 2장, 무용치료 현장과 파킨슨 환우를 위한 춤(Dance for PD)을 소개한 3장,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과 청소년 쉼터 아이들과의 춤을 담은 4장이 이어진다. 5장은 입시 구조와 무용가의 생계, 지원금에 대한 오해 등 무대 밖 현실을, 6장은 후배 무용가와 독자에게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삶을 이야기한다.
꼭지마다 몸으로 답하는 질문과 글로 적는 질문으로 이뤄진 '바디 다이어리(Body Diary)'를 붙여 읽은 내용을 몸의 감각으로 옮겨 보도록 했다. 독서모임이나 워크숍 교재로도 쓸 수 있다는 것이 출판사의 설명이다. 피나 바우쉬, 이사도라 던컨부터 한국 현역 안무가까지 실제 작품을 예로 들었고, 안은미, 김성용, 장은정, 허성임 등 안무가들의 공연 사진을 풀컬러로 실었다.
김미영 작가는 무용학 박사로, 김성용 전 국립현대무용단 단장과 움직임 메소드 '프로세스 인잇'을 공동 개발했다. 무용 웹진 '탄츠위드'를 발행하고 있다. 추천사는 김기전 한국 1세대 현대무용가, 김성용 전 단장, 조용상 가천대 교수, 장석류 국립인천대 문화대학원 교수 등이 썼다.
저자는 "누군가는 한 우물만 파라고 권하지만, 저에게 이 모든 일은 처음부터 하나였습니다"라며 무용 예술과 교육, 치료를 오가 온 활동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