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1 11:22
비정형 EGFR 유전자 변이 폐암의 기존 치료법보다 높은 효과를 보이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홍민희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교수, 윤미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교수, 오승연‧박세원 연구원 연구팀은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 요법이 레이저티닙 단독 요법보다 치료 효과가 우월하다고 11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 메디슨(Cell Reports Medicine, IF 11.7)’에 게재됐다.비소세포폐암 환자 10명 중 3~4명은 EGFR 돌연변이를 보인다. 이 중 90%는 L858R과 엑손 19 결손 변이고 나머지는 비정형 EGFR 변이로 분류한다. 대표적으로 G719X, S768I, L861Q가 있으며 두 가지 이상 변이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2025.02.11 10:04
무릎관절염은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닳아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고, 통증과 기능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분당제생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무릎관절염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4년에는 1백48만5668명이었으나 2023년에는 2백3만9298명으로 10년새 약1.4배 증가했고, 성별 비율로 보면 여성이 73%, 남성이 23%로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별을 구분해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여성이 2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70대 여성 22%, 50대 여성 15% 순이었다.정유훈 분당제생병원 정형외과 주임과장은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가 관절 건강에 영향을 미쳐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하기에 50대 이상의 여성2025.02.11 09:23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사용하는 조영제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영흔 고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이영흔, 김채리 영상의학과 교수, 태범식 비뇨의학과 교수)은 MRI 검사 시 대조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가돌리늄 조영제와 파킨슨병 발병의 연관성을 평가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Investigative Radiology'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40~60세 성인 17만5125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선형 타입 가돌리늄 조영제(linear type)와 거대고리 타입 가돌리늄 조영제(macrocyclic type) 사용에 따른 파킨슨병 발병률을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추적 관찰했다2025.02.10 15:58
질병관리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하면서, 영유아 연령층 환자 비중이 높아 영유아 및 관련시설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병원급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작년 11월 1주부터 지속 증가해 1월 4주 기준 최근 10년내 최고 수준의 발생을 보였다.특히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2%, 1~6세가 42.2%로 0~6세의 영유아의 비중이 51.4%를 보였다.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연례적으로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11월~ 3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한다.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감염력이 매우 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2025.02.10 12:26
콩팥은 장기 모양이 마치 강낭콩을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등 뒤쪽에 좌우 한 쌍으로 있는 콩팥은 기능이 떨어져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린다.이런 콩팥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해 우리 몸에 독소가 쌓이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남성 A씨(63)는 최근 하지 부종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건강검진에서 신기능 저하가 됐다는 소견을 들었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어 이를 무시하고 일상생활을 하다 병이 진행됐고 만성 콩팥병 4기를 진단받았다. 콩팥은 어른의 주먹과 비슷한 크기로 우리 몸의 등 중앙 높이의 양쪽에 위치한다. 신장은 우리 몸이 늘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2025.02.10 11:43
최근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위암은 2022년에만 2만9487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한 5위 암이다. 최근에는 발병률이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위암으로 진단받으면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위절제 수술을 받으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위의 일부분 혹은 전부가 일시에 없어지게 된다. 이런 변화가 수술 후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위를 절제한 환자의 식사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김정구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외과 교수로부터 위암 수술 후 올바른 영양 섭취법과 식습관에 대해 알아본다.위는 식도를 통해 내려온 음식물을 담는 곳이고2025.02.10 11:26
조철현, 염지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디지털 표현형 기술을 이용해 주관적 불면증 심각도와 객관적 수면 데이터 간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하며, 불면증에서의 디지털 표현형의 활용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염지원 교수와 김형주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학생이 공동 제1저자, 조철현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전통적인 자기보고식 불면증 평가와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활동 기반 수면 측정 사이의 불일치를 분석해 불면증 평가 및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불면증은 대표적인 수면 장애로, 일상생활에서의 기능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을2025.02.10 11:00
심승혁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장은비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전임의가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 치료에서 단일공 로봇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로 감시림프절 절제술과 자궁적출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특히 자궁강 내 조작기 삽입없이 단일공 로봇을 이용해 감시림프절과 자궁적출술을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기존의 자궁내막암 수술은 자궁강 내 조작기를 사용하며, 골반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자궁강 내 조작기 사용은 예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이번 연구는 자궁강 내 조작기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감시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함으로서 조작기 사용2025.02.10 09:45
생체간이식을 위한 기증자 간절제 시 복강경을 이용하면 복부에 낸 작은 구멍을 통해 간을 절제해 빼내므로 기증자 입장에선 흉터와 통증이 적어 개복 수술보다 선호된다.하지만 간은 혈관이 많고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해 안전을 위해 시야 확보에 좋은 개복 수술이 주로 시행돼 왔는데, 순수 복강경을 이용한 간절제도 개복만큼이나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김기훈·김상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팀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생체간이식을 위해 시행된 3348건의 기증자 우엽 간절제술(복강경 329건, 개복 3019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순수 복강경 우엽 간절제술은 개복 우엽 간절제2025.02.10 09:21
60대 여성이 간기능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하고 소화기내과에 내원해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 환자는 “술도 안 마시는데 왜 간이 나빠졌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염이나 과도한 음주 없이 지방이 축적되는 상태를 말하며, 최근 비만과 관련된 문제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은 20~30%로 추정된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정상 체중이나 저체중에서도 운동 부족과 노화로 인한 근육 감소로 지방간이 발생하고 있다. 이 경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대사성 질환과 관련된 지방간을 대사성 지방간으로 진단한다.황성규 서울특별시 서남2025.02.07 16:16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 환자에게 한약을 병용하면 운동 기능과 일상생활 능력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연구팀은 길랑-바레 증후군 완자에 대한 한약치료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논문 “길랑-바레 증후군에 대한 한약 치료 효과: 치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Traditional herbal medicine for Guillain-Barré syndrom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을 국제 SCIE급 학술지 Heliyon (IF=3.4)에 게재했다고 밝혔다.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 신경계를 손상시키는 급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주로 하지에서 시작해 상지로 진행되는 대칭적인 근력 약화가 특징이며, 때로2025.02.07 09:49
올 겨울 대유행하고 있는 독감은 증상 자체도 심하지만 더 위협적인 것은 합병증이다. 최근에는 가수 구준엽 씨의 부인이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은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들에게 독감이 위험하지만 때로는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목숨을 잃는 경우가 있다. 독감 진단을 받은 후에라도 백신 접종을 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와 다르다. 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B,C형 세가지가 존재하나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A,B형이다. 독감은 상부 호흡기계인 코와 목이나 하부 호흡기2025.02.07 09:18
현대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질환으로 손목과 목, 어깨 등이 있지만 척추나 관절 질환은 아직 나이가 많은 연령층이 주의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이런 편견 때문에 오히려 젊은 층에서도 척추 질환이 나타나는 증상을 무시하다가, 결국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증세가 더욱 커져 심한 상태로 내원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척추에는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바로 척추전방전위증이다. 척추전방위증이란 위 척추체가 아래 척추체보다가 정상 범위보다 앞으로 밀려 나오며 정상 정렬에서 어긋나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특히 허리 아래쪽 하부 요추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발생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