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1 17:00
김한결, 백민석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최근 치매 관련 연구 논문을 국제 SCIE 학술지 『The Journal of Prevention of Alzheimer's Disease(IF: 8.5)』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환자에서 콜린 알포세레이트(L-α 글리세릴포스포릴콜린; α-GPC) 사용이 치매 전환 위험을 줄이고 뇌졸중 위험 역시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주)한미약품과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약 50만 명 이상의 대규모 국가 코호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치매의 가장 흔한 두 가지 원인인 알츠하이머병 치매와 혈관성 치매는 전체 치매환자의 70% 이상을 차지2025.01.21 16:01
김경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 연구팀(박수지, 주성진고려대 의대 대학원생)이 유전자 표적 서열에서 높은 수준의 편집 효율을 구현한 eCas12f1 소형 유전자 가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소형 유전자 편집 기술인 Cas12f1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학교측 설명이다. 유전자 가위는 유전자의 특정 염기서열을 절단해 잘린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해당 부위에 유전자를 추가 또는 새로운 유전자로 교정하는 유전자 편집기술이다. 최근 크리스퍼(CRISPR)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 교정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높은 효율과 정밀도를 가진 유전자 편집 도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크리스퍼 시스템은2025.01.21 15:00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8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칼 다이서로스 미국 스탠포드대 생명공학 및 정신의학·행동과학부 교수(53세), 임상의학부문에 안명주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63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젊은의학자부문에는 박용근 KAIST(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교수(44세)와 최홍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38세)가 선정됐다.제18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리며,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칼 다이서로스 교수에게 미화 25만 달러,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안명주 교수에게 3억 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박용근 교수와 최홍윤 교수에게 각각 5000만 원 등 42025.01.21 10:11
소아를 비롯한 젊은 연령의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신장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조원경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김성언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한경도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표본 코호트(NSC)를 이용해 2006년부터 2019년까지 30세 미만의 제1형 당뇨 및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연구 결과, 소아 및 젊은 연령의 당뇨병 환자들은 일반인 대비 심혈관 질환(심근경색·뇌졸중), 신부전 및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 발생위험은 제1형 당2025.01.20 17:41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겨울철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환자나 가족에게 뇌졸중·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연락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 것을 당부했다.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으로, 생존한 경우에도 심각한 장애를 동반해 환자나 가족의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추운 날씨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조기에 발견·치료해 사망과 장애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다음과 같다.◇뇌졸중의 조기 증상1. 갑자기 한쪽 얼굴, 팔, 다리에 힘이 빠진다2. 갑2025.01.20 17:29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이 2024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 일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웅주 교수 연구팀은 이미지 생성 의료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안과 이미지 생성형 AI’를 개발했다. 본 기술은 임상 현장의 니즈를 반영해 기본 차트, 망막, 녹내장, 백내장맞춤형 표준 차트 서식을 제공하고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이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의무기록을 작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특히, 본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시야 예측을 위한 생성형 딥러닝 모델 연구’는 2024년 미국안과학회(AAO) 정기학술대회에2025.01.20 17:26
고려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반 소셜 챗봇과의 대화가 외로움과 사회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조철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과 정두영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20대 대학생 176명을 대상으로 AI 소셜 챗봇 이용 후의 영향을 분석했다고 밝혔다.소셜 챗봇은 기존의 업무 중심 챗봇과 달리 감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소통을 통해 관계 형성이 가능한 도구로서, 이번 연구에서는 20대 여성 페르소나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정서적 교감에 중점을 둔, 스캐터랩의 이루다 2.0을 활용했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고립감, 사회적 불안 및 정서 상태를 측정하며2025.01.20 17:14
국내 연구진이 소아청소년기의 골반뼈 성장이 비구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청소년기 전후로 골반뼈의 2차골화중심이 비구의 테두리를 따라 나타나고, 그에 따라 비구 후방 부위의 면적이 점점 넓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결과는 고관절 성장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관절 질환 예후 예측과 치료 방침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호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팀은 2002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골반 및 복부 CT를 촬영한 9~13세 소아청소년 132명을 대상으로, 골반뼈의 2차골화중심 발달에 따른 비구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골반뼈의 ‘비구(Acetabulum)2025.01.20 15:37
장진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에서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한 뇌혈관장벽 개방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장진우 교수와 예병석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장경원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반복적인 고집적 초음파로 뇌혈관장벽을 개방하는 치료법의 안전성과 일부 신경학적 증상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고집적초음파재단 (FUS foundation, USA)의 지원으로 이뤄졌다.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는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독성물질이다. 그동안 약물을 이용해 치료로 이를 제거하려는 시도를 해왔으나, 뇌혈관장벽 등 여러 장애 요인에 따라 약물의 전달이 어2025.01.20 15:27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규태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의 주도로 김현진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전재완·김해리 신장내과 교수, 서유리 가정의학과 교수가 다학제 협업을 통해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스마트폰 기반의 인공지능(AI) 소변 판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Artificial Intelligence in Diagnostics: Enhancing Urine Test Accuracy Using a Mobile Phone–Based Reading System' 제목으로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IF 4.0)에 게재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특히 AI 전문기업인 로보사피엔스와 실증을 통해 첨단 기술의 의료 현장 도입 가능성도 성공적으2025.01.20 15:06
삼성서울병원이 중증 고난도 심장판막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 승모판막 재치환술(TMVR)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이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이미 수술로 치료받았던 승모판막이 다시 망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판막센터는 경피적 승모판막 재치환술(TMVR)을 시행한다고 밝혔다.TMVR은 기존에 수술로 삽입된 인공 승모판막 안에 새로운 판막을 덧대어 넣는 시술로, 지난 2023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이 시술은 술기가 매우 까다롭다는 점을 제외하면, 개흉 수술이 어려운 환자나 기저질환을 동반한 고령환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승2025.01.17 11:00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50년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35% 이상 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2018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 5162만명 중 80세 이상 인구만 233만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5% 비율을 차지할 만큼 늘었다.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되면서 노년을 ‘건강하게 잘 사는 것’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높아졌다.실제로 고령화는 '노후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인식을 뒤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중증질환을 치료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최근에는 미관적 문제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질환까지도 적극 치료하고 있다.대표적인 경우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인공관절 치환술)'이다. 이 수술은 연골이 닳아버린 자연 관2025.01.17 10:45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지난 14일 한국 최초로 ‘바흐만 다발 심조율’ 10례를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흐만 다발 심조율’은 서맥 환자의 심방 조율을 보다 전기생리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시술법이다. 바흐만 다발 심조율이 가진 의학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비교적 최근에 시술이 시도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지 않고 있다.보라매병원은 지난 지난해 12월 10일 첫 바흐만 다발 심조율 성공을 시작으로 본 시술법이 필요한 환자에게 바흐만 다발 심조율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왔으며 지난 14일 국내 최초로 바흐만 다발 심조율을 10건을 시행한 기관이 됐다고 설명했다.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