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우산, 우비, 장화 및 생활용품 총 35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성 검사 결과, 11개 제품에서 국내 안전 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물리적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검사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에서 유통 중인 23종의 어린이용 우산, 우비, 장화와 12종의 초저가 생활용품 및 어린이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유해 화학물질 포함 여부 및 내구성 등 물리적 안전성을 중점 점검했다.검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용 우산 8개 전 제품이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다수의 제품에서 날카로운 끝이 발견됐으며,
한지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The Liver Week 2025’ 및 대한간암학회 총회에서 2025년도 학술상(기초중개연구·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상은 성필수 교수와 함께 진행한 간세포암 면역항암치료 관련 바이오마커 연구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다. 연구팀은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받은 간세포암 환자의 혈액 내 T세포 변화를 분석해, 치료 반응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면역 바이오마커를 제시했다.연구에 따르면, 초기 면역세포 반응은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으며, 조직검사 없이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치료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가능성
서울장학재단은 지난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12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수여식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을 기리고 그 후손을 응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교육지원정책과장,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장학생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은 2020년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사업으로, 국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4~6대 후손에게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현재 국가보훈처의 공식 지원은 대부분 3대 후손까지로 한정되어 있다.재단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캄보디아 의료진에게 신장이식 수술 기술과 환자 관리 노하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병원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캄보디아 국립프레꼬사막병원(National Preah Kossamk Hospital) 소속 라따낫 치(Rattanak Chhy) 신장이식 전문의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교육 첫날, 라따낫 치 전문의는 윤상철·권지은 외과교수가 집도한 신장이식 수술을 참관하고, 이후 이식 전후 환자 모니터링, 장기 관리, 치료 교육, 수술 프로토콜 개발 등을 실습 중심으로 경험했다.라따낫 치 전문의는 “실제 수술과 환자 관리 과정을 가까이에서 배우며 큰 도움이 됐다”며 “캄보디아 내 신장이식 수술 시행을 위한 기반 마련에 의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오는 6월 26일 송파구 해누리초·중 이음학교에서 ‘K-STEM 교육 실현을 위한 지원’을 주제로 제2차 수학·과학·융합교육(K-STEM)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K-STE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을 중심으로 한 융합교육을 뜻하며,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강화하고, 이공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고 있다.이번 포럼은 지난 2월 진행된 제1차 포럼에 이은 후속 행사로, 학교 현장에서 K-STEM 교육이 실제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교육청의 구체적 역할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포럼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해누리초·중학
한승석·윤동환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팀과 미국 UC Davis 공동연구팀이 당뇨병콩팥병(당뇨병신질환) 환자에서 보체 시스템이 빠른 병 진행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밝혀냈다.당뇨병콩팥병은 고혈당과 동반 질환으로 신장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질환으로, 투석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이 병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약물 치료에도 신장 기능이 빠르게 악화돼 조기 선별과 맞춤 치료가 절실했다.연구팀은 소변 단백체 분석을 통해 신장 손상과 관련된 보체 단백질이 예후가 나쁜 환자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보체 점수라는 지표를 만들어 환자별 수치를 산출한 결과, 보체 점수가 높은 환자는 신장 손상이 심하고 병 진행
김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가 최근 ‘서울특별시의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민 교수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와 과장으로 재직하며, 안구종양 및 망막 질환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안구종양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비롯해 국내 치료 표준 확립, 다학제 협진 체계 구축 등에 선도적으로 기여해왔으며, 연구와 교육 활동을 통해 안과 종양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중증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안구종양 전문의이다. 현재 안구종양 치료가 가능한 국내 의료기관은 김 교수가 재직 중인 강남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과 연계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방과후 프로그램은 학교 내 자원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내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14개 기관이 총 20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공모에 참여한 20개 기관 중 전문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17개 기관이 선정돼 2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전년 대비 3개 기관, 6개 프로그램이 늘어난 수치다.운영되는 프로그램은 학생의 흥미와 특성을
비임상시험전문기관 서울바이오C&V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및 보건복지부 지정 안과질환유효성평가센터와 안과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전략적 연구협력 업무협약(MOU)을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안과질환 관련 연구기획, 위탁연구, 신약개발 유효성평가부터 임상 연계 서비스까지 포괄하며, 상호 협력으로 R&D 발전과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다.부산백병원 안과질환유효성평가센터는 보건복지부 ‘질환유효성평가센터’ 사업에 선정된 자립형 센터로, 국내 안과질환 유효성평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서울바이오C&V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GLP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비임상 데이터 신뢰도와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서울특별시 광역치매센터가 지난 23일 치매 환자의 구강건강 관리와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치매 환자에게 전문적 구강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강건강 교육과 인식 개선 활동을 함께 추진해 지역사회의 치매 안전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치매 예방과 관리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협약식에는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서울대치과병원 명훈 진료처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적인 구강건강 관리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이 휴고(Hugo) 로봇 수술 시스템을 활용해 국내 처음으로 고난이도 난소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술은 병기 확인부터 자궁절제, 난소·나팔관 절제, 대망절제, 골반림프절 절제까지 포함된 복합적 절차였다. 수술은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이뤄졌고, 환자는 수술 3일 만에 퇴원하며 빠른 회복을 보였다.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이 늦고, 수술을 통해 정확한 병기 확인과 치료 방침 수립이 중요하다. 로봇 수술은 최소 절개로 통증과 회복 기간을 줄이고, 골반 깊은 부위에서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이마리아 산부인과 교수는 “휴고 로봇으로 시행한 난소암 수술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력해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2025년 ‘꽃과 함께하는 생명이야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학업, 대인 관계, 진로 등 다양한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겪는 학생들에게 심리적 치유와 생명 감수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학교로 찾아가는 사회정서교육’과 ‘교육감이 함께하는 생명존중 캠페인’으로 구성된다.핵심 프로그램인 ‘오늘은 화(花)요일’은 꽃과 교감하는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내면화하도록 돕는 사회정서 교육 수업이다. 6월
서울아산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ACS(Acute Care Surgery) 시스템을 도입해 5명의 전문의로 구성된 외과응급수술팀이 365일 24시간 병원에 상주하며 신속한 수술 결정부터 집도, 수술 후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2017년 도입 이후 응급실 도착부터 수술실 이송까지 시간이 약 70분 단축됐고,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도 7% 감소했다. 기존 당직제는 외과 의사들이 정규 업무와 당직을 병행하며 응급수술 대응에 지연이 있었으나, ACS 시스템은 전담 전문의가 즉시 진료에 참여해 빠른 수술 진행이 가능하다.2014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3개 병원의 응급 일반외과 수술 환자 2146명을 분석한 결과, 장천공, 충수염, 장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딥러닝 기반의 흉부 CT 분석을 통해 루게릭병(ALS)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 지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폐활량 검사보다 정밀도가 떨어졌던 구음장애 환자에서도 적용 가능해, 진단 보완 수단으로 주목된다.연구는 최석진·성정준 신경과 교수, 김종수 전문의, 박창민·최규성 영상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루게릭병 환자 261명의 CT 영상을 분석해 폐 용적 지수(LVI)와 호흡근 용적 지수(RMI)를 도출했다.이 지수들은 병기(1~4기)가 진행될수록 유의하게 낮아졌고, 값이 낮을수록 생존 기간이 짧고 기관절개술 시행 시점도 빨랐다. 통계 분석 결과, 해당 영상 지표는 기존 폐활량 검사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오늘부터 ‘2025 서울진로직업박람회’ 참가 사전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서울 초·중·고 학생, 학부모, 청소년 등으로, 접수는 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며, 약 4만 명의 참가가 예상된다. ‘가치를 담아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학생들이 세상의 다양한 가치를 체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참가자는 하루 3회차 중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신청은 최대 5명까지 가능하다.박람회는 총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진로상담
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적 바이오 박람회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5(BIO USA 2025)’에 참가해 디지털 헬스데이터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데이터 플랫폼 ‘KHDP(Korea Health Data Platform)’를 선보였다고 밝혔다.서울대병원은 작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호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 지정돼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KHDP를 전 세계 연구자에게 개방해, 3페타바이트 규모의 가명·익명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하며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있다.KHDP는 임상 데이터의 가명·익명 처리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하게 분석하고, 데이터 반출 없이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 외국인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새로운 행보에 나섰다. 재단은 지난 18일, 경기 서남부 지역의 중추 의료기관인 시화병원과 외국인 진료상담 통역 서비스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국내 공공콜센터 최초로 외국인 환자에 대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례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서울의 현실을 반영한 의미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재단은 그동안 서울의료원을 비롯한 여러 의료기관에서 외국인을 위한 통역 상담을 제공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진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언어 장벽 해소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현재 120다산콜재단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미용 의료기기 유통 전문 기업 주식회사 신한위드는 최근 식약처(KFDA)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FDA 510k)을 받은 이브타이탄(EVE TITAN)의 서울·경기 대리점으로 본격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브타이탄은 고주파(RF), 전기근육자극(EMS), 미세전류를 복합적으로 적용해 피부 탄력 개선과 얼굴 리프팅 효과를 극대화한 장비다. 고주파를 통해 피부층에 열을 전달하고, EMS로 안면 근육을 직접 자극해 근막층의 탄력 회복까지 유도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신한위드는 이번 FDA 인증을 계기로 이브타이탄의 제품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하며, “최근 의학계에서 얼굴 처짐의 주요 원인을 단순한 피부 노화가
서울대병원이 삼천리그룹으로부터 병원 발전기금 20억 원을 기부받고, ‘삼천리그룹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 현판식을 열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이번 기부는 삼천리그룹 창립 70주년을 기념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미래 의료기술 발전과 수술 교육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서울대병원은 해당 기금을 활용해 맞춤형 로봇수술 시스템을 확충하고, 국내외 의료진을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이만득 삼천리 회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의료 인프라 구축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고 전했고, 김영태 병원장은 “삼천리의 지원 덕분에 세계 수준의 로봇수술 교육 허브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서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가 오는 25일 오후 2시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전신경화증 건강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전신경화증 환자와 가족, 질환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전신경화증은 면역계 이상으로 피부와 장기가 딱딱해지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이다. 피부뿐 아니라 혈관, 폐, 심장, 소화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는 류마티스내과,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피부과, 신장내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로 전신경화증 치료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주요 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