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공동주택 인근 초등학교 대상 소방 안전교육 등 다각적 대응

이번 종합대책은 최근 발생한 부산 아파트 화재 아동 사고와 폭염 위기 경보 ‘경계’ 단계 발효 등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잇따라 나타나는 상황에서, 학교 안팎의 생활안전 취약 분야를 집중 관리하고자 마련됐다.
대책의 핵심 내용으로는 관할 소방청과 협업하여 노후 공동주택 밀집 지역 인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소방 안전교육’ 실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가정 연계형 소방안전 교육 추진, 폭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정통신문 배포 및 행동요령 홍보 강화,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활용한 물놀이 안전 교육 집중 실시 등이 포함됐다.
또한, 방학 중 기숙사 운영학교 등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늘봄학교 및 돌봄교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교내외 순찰 및 출결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침수 우려가 있는 통학로 및 학교 주변 위험 요소에 대한 사전 점검도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부서와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명확히 분담하여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가정과 연계한 교육도 강화함으로써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다층적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여름철 재난 안전사고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선 하이뉴스(Hinews) 교육·정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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