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을 계기로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신남방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인도 중소기업부와 '중소기업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혁신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은 한국 중소기업 협력 워킹그룹 운영 방안을 포함하고 있어 실무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21일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벤처·스타트업 취업·창업 박람회'에서는 국내 AI 핀테크 기업과 인도 창업기업, 현지 개발자들이 모여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나눴다.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도와 베트남은 젊은 인구 구조와 중산층 확대로 K-뷰티를 비롯한 한국 소비재의 핵심 전략지로 꼽힌다. 인도 브랜드자산재단(IBEF)은 인도의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 규모가 2024년 280억달러에서 2028년 34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와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를 인도에 안착시켰으며, 에이피알의 메디큐브도 현지 최대 뷰티 유통 플랫폼인 나이카(Nykaa) 입점을 통해 접점을 넓히고 있다. 베트남 역시 한국 화장품의 5위권 수출국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이 30%에 육박하며 K-뷰티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중소·벤처·소상공인 성장사다리 복원'을 핵심 비전으로 정하고 수출바우처와 K-브랜드 전시관을 통해 K-소비재 수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이 재가동되면서 관세 인하와 통관 절차 간소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통상 환경 개선은 한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과 인도는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혁신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대통령 순방을 기점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공략이 한층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이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소비재 관세를 대폭 낮춘 상태여서 이번 순방이 기존 수출 동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