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는 보건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통 문제를 학문적으로 탐구하고, 실제 적용 가능한 해법을 모색하는 학회다. 특히 의료인뿐 아니라 간호사, 약사, 인문학자, 교육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학제 협업 기반의 의료 커뮤니케이션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생성형 AI 시대, 의료소통의 본질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진보 속에서, 의료현장에서의 소통에 AI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 또 그 과정에서 인간 중심의 가치를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2부는 이병훈 아주대 교수(다산학부대학)가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를 통해 의료 커뮤니케이션의 윤리와 인간성 회복을 이야기한다.
3부는 AI의 교육 적용(오희진 대구가톨릭의대 교수), 의사-환자-AI의 삼자 대화 가능성(양광모 성균관대 교수), AI 음성인식 기술 실전 활용 경험(김예일 은평성모병원 UM), AI의 연구 적용(김준혁 연세치대 교수) 등 의료 교육 및 실무 현장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김찬웅 학회장은 “이제 의료소통 영역에서도 인공지능과의 협업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새로운 표준이 돼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소통 방식의 진화와 혁신을 함께 고민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 참가 및 사전등록 안내는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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