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로슈는 KOTRA),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지난 6일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로슈 본사를 방문해 국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KOTRA와 동반위가 체결한 ‘중소기업 ESG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양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유럽 ESG 공급망 벤치마킹 국외연수’의 일환이다. 연수는 국내 기업 관계자들에게 글로벌 선도기업의 ESG 사례를 직접 보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중소기업, 정부 부처, KOTRA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로슈 인터내셔널의 대외협력 총괄 나탈리 슈티거(Nathalie Stieger)의 기업 소개 발표로 시작해, 베티나 짐머만(Bettina Zimmermann) 지속가능경영 전략 리드가 로슈의 ESG 전략 및 주요 실행 사례를 공유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로슈 캠퍼스를 투어하며 ESG 전략이 실제 경영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직접 체험했다.

한국로슈·KOTRA·동반성장위원회, 스위스 로슈 본사에서 글로벌 ESG 연수 프로그램 진행 (한국로슈 제공)
한국로슈·KOTRA·동반성장위원회, 스위스 로슈 본사에서 글로벌 ESG 연수 프로그램 진행 (한국로슈 제공)
한국로슈는 ‘모든 환자를 위한 건강 접근성 확대’, ‘포용적인 일터 조성’,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 실현’이라는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29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70% 감축하고, 2045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승인을 받아 실행 중이다. 또한, 매년 임직원이 참여하는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Children’s Walk)’를 통해 지금까지 100만 명 이상의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는 “이번 연수는 ESG에 대한 로슈의 철학과 실천 경험을 한국 기업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한국로슈도 앞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KOTRA 본부장은 “ESG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연수가 국내 기업들에게 ESG 선도 사례를 직접 경험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할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은 “이번 연수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ESG 기준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질적인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ESG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