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DC®는 항체 대신 압타머를 활용해 약물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차세대 표적치료 기술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독자적인 변형 핵산 기술을 적용해 기존 압타머 기술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체내 안정성과 지속성을 개선했으며, 표적에 대한 높은 선택성과 결합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존 항체-약물 접합체(ADC)에 비해 빠른 내재화, 우수한 종양 침투력, 향상된 항종양 효능 등을 입증하고 있다.
ApDC® 플랫폼은 현재 세포독성 약물뿐만 아니라 방사성 동위원소,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면역조절 물질 등 다양한 약물과의 결합이 가능하도록 기술 확장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물질이전계약(MTA) 체결 및 기술 협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AST-201’은 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ApDC 기반 항암제로, 현재 국내 4개 기관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안전성과 내약성 평가 단계에 있다. 또 다른 주력 후보물질 ‘AST-203’은 Trop2를 표적으로 MMAE를 탑재한 항암제로, 최근 열린 AACR 2025에서 발표된 전임상 결과를 통해 기존 ADC 대비 종양 침투력 향상과 독성 감소라는 이중의 성과를 확인했다.
이광용 압타머사이언스 전무(CBO)는 “ApDC는 생산성과 약물 전달 효율, 체내 안전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존 기술을 능가하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BIO USA 참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기술협력에 나서, 해외 진출의 분기점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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