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20일 발령한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13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제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이 3주 연속 유행 기준(8.6명) 이하로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동절기 정점(’25년 1주차 99.8명) 이후 감소세를 보였고, 봄철 2차 정점(’25년 15주차 21.6명)도 지나면서 최근 3주간 유행 기준 이하로 유지됐다.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도 1월 초 62.9%에서 점차 줄었다가 4월 중순 28.8%까지 올랐다가 다시 감소해 최근 5%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2024-2025절기 초반에는 A형 인플루엔자가, 봄철 이후에는 대부분 B형이 검출됐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감소세로 해제됐지만,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 예방은 계속 필요하다. (클립아트코리아)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감소세로 해제됐지만,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 예방은 계속 필요하다. (클립아트코리아)
유행주의보가 해제되면서 고위험군(소아, 임신부, 만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은 임상증상만으로 처방받던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가 검사 양성 확인 시에만 적용된다.

지영미 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은 감소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남아 있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조기 진료를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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