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신속 대응 위한 '울산형 지침' 개정안 심의

이번 회의에는 울산시와 소방본부, 지역 응급의료기관 관계자, 시민대표 등 약 1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다.
울산형 응급환자 이송·수용지침 개정안은 지역 내 응급환자의 이송과 수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에는 중증 응급환자 이송 시 119구급대가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와 정보 전달 항목, 수용곤란 고지에 따른 이송 대상 의료기관 선정 기준, 질환별 지역자원조사 기준, 지침 개정 절차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병원 이송 전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와 지역사회 자원조사 결과도 지침 내에 반영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침 개정을 통해 응급환자가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울산시 응급의료체계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응급환자 이송·수용지침 수립을 위해 소방본부 및 응급의료기관과 함께 실무협의체를 구성, 수차례의 논의를 거쳐 왔다. 향후에도 지역응급의료협의체를 주기적으로 운영해 부적절한 이송이나 수용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고 지속적인 제도 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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