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수교육원 설립 위한 비전과 실행방안 논의

[Hinews 하이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증가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서울특수교육원' 설립을 위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교육청은 오는 1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위치한 디노체컨벤션에서 ‘미래 서울특수교육 상상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래 서울특수교육 상상 정책포럼 포스터 (서울시교육청 제공)
미래 서울특수교육 상상 정책포럼 포스터 (서울시교육청 제공)

이번 포럼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서울 특수교육의 현황을 진단하고, 특수교육원의 비전과 기능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경남, 충북, 대구, 대전 등 4개 시도는 이미 특수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 역시 장애 및 비장애 학생의 성장 지원, 교원 연수, 학습자료 개발·보급, 진로직업교육 및 행동중재, 부모 교육 등 전반을 포괄하는 거점 기관으로서의 서울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교원, 학부모, 전문가, 교육청 관계자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주제 발표, 현장 의견 영상 청취, 종합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주제 발표는 김기룡 중부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의 ‘서울특수교육원 설립·운영 정책 연구’, 이유선 서울광진학교 교감의 ‘설립 추진단 운영 결과’, 김상현 경남특수교육원 교육연구사의 ‘경남특수교육원 운영 사례’를 통한 서울특수교육원 설립·운영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원이 바라는 서울특수교육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 콘텐츠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도 종합토론에 직접 참여해 정책 방향에 대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특수교육원에 바란다’는 주제로 사전 의견조사와 영상 콘텐츠 공모를 진행하며 교육 주체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왔다. 포럼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은 향후 정책 연구와 연계해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특수교육원은 학생·교원·가족 모두에게 실질적인 변화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기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그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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