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복지 확대 가속…청소년 6월 이용 1.9만회, 어르신도 지속 증가

[Hinews 하이뉴스] 속초시가 청소년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버스 무료 이용 지원사업이 빠르게 정착하며 지역 교통복지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통복지 실현 가속화 (속초시 제공)
교통복지 실현 가속화 (속초시 제공)

시는 지난 5월 19일부터 만 13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내·마을버스를 하루 2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했다. 시행 후 13일간 총 7,676회의 이용 실적을 기록했으며, 6월 한 달 동안에는 19,404회에 달해 빠른 속도로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2023년 3월부터 시행된 어르신 대상 무료 버스 이용 지원사업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행 초기에는 월평균 3만 회 내외였으나, 올해 3월에는 3만 3천 회, 4월에는 3만 5천 회를 넘은 데 이어 5월과 6월에는 각각 3만 6천 회 이상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속초시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매월 10회 시내·마을버스 이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령층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내·마을버스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초정밀 안내 서비스를 ‘속초시 버스정보시스템 누리집’과 ‘카카오맵’을 통해 운영 중이며, 505번 버스의 운행 횟수를 대폭 증회해 시민과 학생의 이용 편의를 제고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제도인 ‘K-패스’를 도입해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복지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청소년과 어르신 모두가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은, 단순한 교통비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의 활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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