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부담 경감 위한 기준 완화…저출산 대응 강화

[Hinews 하이뉴스] 인제군 장난감도서관이 다자녀 가구를 위한 연회비 면제 기준을 기존 ‘세 자녀 이상’에서 ‘두 자녀 이상’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장난감도서관 두자녀 이상 연회비 면제 안내문 (인제시 제공)
장난감도서관 두자녀 이상 연회비 면제 안내문 (인제시 제공)

인제군 보건소 2층에 위치한 장난감도서관은 인제군에 주소를 둔 만 10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누구나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 다문화가정 및 세 자녀 이상 가구에 연회비가 면제됐으나, 이번 기준 완화로 두 자녀 이상 가정도 연회비 2만 원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2022년 1월 문을 연 인제군 장난감도서관은 지역 양육 가정의 육아비용 부담을 덜며 지속적인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2023년에는 강원도 내 최초로 ‘찾아가는 장난감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원거리 가정에도 무상 배송 및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며 만족도를 높였다.

도서관은 현재 장난감 491점과 육아용품 85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의 아동 발달에 맞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다자녀 연회비 면제 기준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양육 가정이 장난감도서관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인제를 만들기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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