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맞춤형 일자리·복지 지원… 노인 삶의 질 향상 도모

‘다시 출근합시DAY’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구미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센터장 권구일)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구직자들의 실질적 취업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에서는 면접과 상담 부스는 물론 메이크업·헤어스타일링, 이력서 사진 촬영 서비스까지 제공돼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구미버스㈜, ㈜한국공동주택관리, 강남병원 등 다양한 기업들이 현장에 참여해 구직자들과 직접 만났으며, 경운대 평생교육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38개 기업 및 유관기관이 부스를 운영해 건강, 복지, 연금, 일자리 등 노년층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구미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지난해 1,665명의 참여자와 266명의 일자리 연계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도 구직자 데이터베이스를 상시 관리하고 민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노인일자리 예산을 3년 만에 106억 원에서 203억 원으로 늘려 약 92% 확대했다. 이를 통해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 등 3개 수행기관이 △공공기관 △금융기관 △경로당 △아파트 △요양시설 등 다양한 근무지에서 어르신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평가로도 입증됐다. 구미시는 2023년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구미시는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가칭)강동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경로당 건립·개보수, 독거노인 맞춤돌봄서비스, 경로당 운영비 지원, 장수축하금 지급 등 종합적인 복지정책을 확대해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경북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지만 노인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노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이 당당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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