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HVAC·액체 냉각 기술 기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목표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 그리고 냉각수 분배 장치(CDU) 등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데이터센터의 온도 제어와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과 운영 최적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또한 AI 기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냉각 시스템을 자동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나아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 기반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에서도 협력하며,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삼고 폐열을 재활용해 냉각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 절감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통합 패키지 형태의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김무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