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WHO가 공동 주최한 APEC 보건·경제 고위급 회의 및 바이오 서밋의 일환으로, 노을은 AI를 활용한 의료 접근성 향상의 사례로 주목받았다.
발표를 맡은 김미진 수석연구원은 “miLab MAL은 가나,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등 고위험 지역과 미국 임상에서 기존 현미경 검사보다 우수한 성능을 확인했다”며, “현재 30개국 300여 기관에서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WHO-UNITAID 보고서에도 ‘진일보한 디지털 현미경 플랫폼’으로 소개된 바 있다.

올해 초 미국 랩콥(Labcorp)과의 공동 연구에서는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100%를 기록해 선진국 시장 진입 가능성도 확인됐다. WHO 글로벌 말라리아 진단 평가 위원인 웰링턴 A. 오이보 박사는 “말라리아 진단 과정에 변화를 가져온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노을은 라이트재단과 게이츠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다국적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보건 파트너들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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