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Now & Next’ 주제로 11월 3~4일 SK AI 서밋 2025 개최

SK그룹은 11월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Summit 2025(서밋)’을 개최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리며, 반도체, 에너지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에이전트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SK의 AI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 및 학계와 공유한다.
SK AI 서밋은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AI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인류의 삶에 도움이 되는 미래 AI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 서밋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만(Ben Mann)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Tim Costa)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참여해 AI 인프라와 AI 메모리에 대한 견해를 나눈다.
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의 혁신 실행(AI Now)’과 ‘내일의 도약 준비(AI Next)’를 주제로, 지난 1년간 SK가 추진해온 AI 생태계 구축 성과와 향후 성장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AI를 제조에 도입해 더 좋은 물건과 제조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한 만큼 AI 전환으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제조 AI’를 한국이 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도 AI 확산을 위해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핵심 서비스(killer use case), 수익모델, 에너지, 데이터, 반도체 등 다양한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건강한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영양이 있는 밥(데이터)을 먹어야 한다”거나 “데이터센터 운영비의 85%가 전기”라고 언급하며 AI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번 서밋에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AX 등 SK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해 AI 인프라, AI 모델, AI 전환(AIX) 역량을 선보인다. AIX는 AI를 통해 제조, 반도체, 에너지 등 주요 산업의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개념으로, SK그룹은 전 사업영역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최신 AI 기술을 전시하며, 참가자들이 국내에서 글로벌 AI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SK텔레콤의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스타트업과 대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미래 AI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부대행사로는 ‘SK AI 서밋 2025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Claude Code Builder Hackathon)’이 열린다. SK텔레콤, 앤트로픽, 콕스웨이브가 공동 주관하며, 벤 만 공동창업자가 직접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눈다. 참가자들은 해커톤을 통해 AI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글로벌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다.
SK그룹은 오는 10월 28일 APEC 정상회의 CEO 서밋 부대행사인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해, ‘가치 창출형 AI 생태계’ 전략을 국내외 AI 리더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한국의 AI 생태계 육성 경험을 전 세계와 나눌 예정이다.
퓨처테크포럼 AI에는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매트 가먼(Matt Garman) AWS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경훈 OpenAI Korea 총괄대표, 최예진 미국 스탠포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 교수, Meta 및 OpenAI 경영진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SK AI 서밋 2025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SK텔레콤 뉴스룸을 통해 관련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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