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바이오로직스, 독일 바이오텍 혁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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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바이오로직스, 독일 바이오텍 혁신상 수상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17 12:24

[Hinews 하이뉴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자회사이자 파트너사인 람다바이오로직스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BioTech Breakthrough Award’에서 ‘세포·유전자 치료 혁신(Cell & Gene Therapy Innovation)’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 오가노이드 기반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다.

람다바이오로직스는 인간 장기 모델을 고도화한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개발을 앞당기고, 동물실험 의존도를 줄이면서 실제 환자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비임상 표준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번 수상은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ATORM과 신약 효능평가 플랫폼 ODISEI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ODISEI는 면역세포 공배양, 종양 미세환경 재현, 환자 맞춤형 오가노이드 분석 등 실제 인체 조건을 정밀하게 모사하며, 국내 최초 상용화된 평가 솔루션으로 활용된다.

Lambda Biologics의 Andre Gerth는 “이번 수상은 ATORM과 ODISEI 플랫폼의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중개 과학과 개인 맞춤형 의학 발전에 기여하며 글로벌 생명과학 생태계에 지속적 혁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CI (사진 제공=오가노이드사이언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CI (사진 제공=오가노이드사이언스)
람다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메릴랜드 SITC 연례 학회에서는 종양 미세환경을 정교하게 재현한 모델과 환자 유래 암 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를 선보였으며, 향후 신경과학회에서는 hPSC 유래 뇌·중뇌 오가노이드 기술을 공개해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와 약물 스크리닝 분야 활용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수상이 글로벌 비임상-임상 단계에서 오가노이드 기반 플랫폼이 표준 도구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ATORM과 ODISEI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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