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화그룹이 지난 19일 천안시 성환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천안과 청주 지역 청소년에게 정통 클래식 교육을 제공해 온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올 한 해 진행된 교육의 결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천안과 청주 앙상블 단원 57명이 무대에 올랐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6월 신입단원 21명을 선발한 뒤 7월부터 악기 레슨, 오케스트라 합주, 음악이론 수업 등을 진행했으며, 이후 두 지역 학생이 함께 참여한 두 차례 합동연습을 마치고 연주회를 준비했다.

연주회에 참여한 임성준 단원(천안 천성중 1학년)은 “처음에는 단순한 음악수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청주 단원들과 연습하고 연주회를 마치는 과정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샤르팡티에 ‘테 데움’을 시작으로 슈베르트 ‘군대 행진곡’,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지금 이 순간’, 퀸 ‘Bohemian Rhapsody’와 ‘We Are The Champions’ 등이 연주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는 가족 관객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뮤지컬과 팝 작품을 강화했으며,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 출연 테너 황현한이 협연해 무대의 몰입감을 더했다.
정기연주회에 앞서 2025년 활동 수료식도 진행됐다.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이 천안과 청주 앙상블 대표 단원 2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며 그간의 노력과 성장을 격려했다.

김신연 단장은 축사에서 “조화로운 화음은 단원들의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만든 결과물이며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으로 남을 것”이라며 “한화의 ‘함께 멀리’ 철학을 담고 있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청소년들의 성장과 우리사회의 선한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