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빅스테라퓨틱스, BTK 분해제 UBX-303-1 임상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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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빅스테라퓨틱스, BTK 분해제 UBX-303-1 임상 과제 선정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24 11:38

[Hinews 하이뉴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재발성·불응성 B세포 림프종 치료용 BTK 분해제 UBX-303-1이 2025년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 과제로 선정돼, KDDF(국가신약개발사업단)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B세포 림프종은 치료 저항성과 재발이 빈번한 혈액암으로, 특히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환자의 절반 이상이 3~4차 치료를 필요로 한다. UBX-303-1은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UPS)을 이용해 과발현·과활성화된 BTK를 분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 기반 치료제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UBX-303-1 1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초기 용량군에서 경구흡수율, 약력학적 활성, 내약성을 확인한 후 용량 증량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2027년 9월까지 2년간 개발비를 지원받아 임상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빅스테라퓨틱스 로고 (사진 제공=유빅스테라퓨틱스)
㈜유빅스테라퓨틱스 로고 (사진 제공=유빅스테라퓨틱스)
서보광 유빅스테라퓨틱스 대표는 “UBX-303-1은 기존 BTK 분해제 대비 광범위한 내성 변이에 활성을 가지며, B세포 수용체 신호전달의 주요 경로와 우회 경로를 모두 차단할 수 있어 근본적인 치료 가능성을 높인다”며 “이번 과제로 임상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신약 개발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실용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10년간 진행되는 범부처 R&D 사업으로,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의 지원을 목표로 한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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