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조직개편 단행…AI 전환·생산적 금융 중심으로 경영 체계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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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조직개편 단행…AI 전환·생산적 금융 중심으로 경영 체계 재정비

AI데이터부문 신설 및 기업금융·투자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1-27 16:30

[Hinews 하이뉴스] NH농협은행이 인공지능 전환과 생산적 금융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NH농협은행, 조직개편 단행 (이미지 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조직개편 단행 (이미지 제공=NH농협은행)

농협은행은 그동안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AI전략, 데이터 분석, RPA 기능을 통합한 ‘AI데이터부문’을 신설하며 AI 전환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 아울러 블록체인팀은 ‘디지털자산팀(가칭)’으로 확대 개편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대응을 전담하도록 했다.

디지털부문은 플랫폼조직과 프로세스혁신부를 편제해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중심의 플랫폼 전략 추진력을 확보한다. 디지털부문은 NH올원뱅크의 슈퍼플랫폼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차세대계정계 프로젝트 ‘프로젝트 NEO’를 안정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IT 조직도 확장 개편된다. 기존 체계를 테크사업부문(CIO)과 테크솔루션부문(CTO)으로 분리해 기술 중심의 운영 혁신과 시스템 신뢰성 제고에 집중한다.

농협은행은 생산적 금융 대전환에 발맞춰 미래 성장 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중소기업고객부를 기업성장지원부로 재편하고 산하에 생산적금융국을 설치해 자금 공급이 실질적인 생산 영역으로 흘러가도록 지원한다. 여신심사부에는 전략산업심사국이 신설돼 여신심사 역량 고도화가 추진된다. 또한 농식품성장투자단 내 투자운용팀을 확대해 유망 농식품기업 발굴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객 중심 종합금융 경쟁력 확보도 조직개편의 핵심 축이다. 기존의 WM사업부는 WM사업부와 투자상품부로 분리돼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와 우수고객 전략을 고도화한다. 기업금융에서는 대기업고객부 내 전담팀을 신설해 여수신은 물론 외환, FX, 퇴직연금까지 포괄하는 종합기업금융 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본점영업1부를 신설해 기업금융 채널도 확대한다.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도 병행된다. 준법감시 인력을 확대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며 소비자보호지원국은 금융사기대응국으로 개편돼 금융사기 대응을 전담한다. 정보보호 측면에서는 디지털인증센터가 정보보호부문 산하로 조정되고, 침해대응국도 강화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AI와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본격화하고 고객중심의 종합금융을 구현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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