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농협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사적인 지원을 펼쳤다. 농협중앙회는 경상북도와 체결한 ‘2025년 APEC 정상회의 협력 MOU’를 기반으로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운영을 범농협 차원에서 지원했다고 밝혔다.
농협,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지원 (이미지 제공=농협중앙회)
농협은 지난 1월부터 ‘APEC 성공 개최 기원’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했다. 전국 농협 사무소 외벽에 응원 현수막을 게시하고, 경북 지역 22개 시군지부와 151개 농축협에는 지역 맞춤형 현수막을 설치했다. NH농협은행은 ATM 화면에 APEC 지원 이미지를 적용해 전국 1,064개 사업장 4,455대 자동화기기의 서비스 화면에서 관련 이미지를 표출하며 홍보 효과를 높였다.
또한 농협은 APEC 2025 KOREA SOM1(1차 고위관리회의) 기간 중 환전 및 현장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대표단의 편의를 강화했다. 금융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점포(NH Wings)를 회의장 인근에 배치했고, 농협경주교육원을 대표단 숙소 및 회의 공간으로 제공해 안정적인 체류와 회의 운영을 지원했다.
농협은 이번 정상회의를 K-푸드가 세계 시장에 확대될 기회로 삼고 K-푸드 홍보관 운영, 농협 참여 연계, 통합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식품 교류 활성화를 추진했다. 홍보관에서는 사과·배·김치·유제품 등 대표 품목 전시 및 시식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 농산물의 맛과 품질을 알렸으며, 수출 유망 품목 소개 및 해외 바이어 상담을 병행해 수출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쌀 소비 촉진 캠페인 및 회원조합·지역 농가 연계 기반의 수출 확대 활동도 함께 전개했다.
환영행사·국제행사 지원에도 농협 조직망이 활용됐다. NH농협은행이 8월 4일 출시한 ‘APEC 2025 KOREA 성공개최 기원 예금’은 출시 48일 만인 10월 17일에 판매한도 3,000억 원을 달성했다. 이 상품은 이철우 도지사의 1호 가입을 시작으로 정치권·공공기관장·기업 CEO 등 총 1만 6,250여 명이 릴레이로 동참하며 APEC 성공 개최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아울러 농협은 지난 5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및 한식대전’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기부금 15억 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행사 준비 및 운영에 활용돼 국제행사의 품격 제고에 기여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경북도가 농업·농촌 분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농협은 APEC 성공 개최의 숨은 일꾼이자 가장 가까운 협력자라는 마음으로 전 조직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