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로 남았던 정읍 빈집, 시민 공간으로 탈바꿈…주거·주차 문제 해결 동시 추진

정책·사회 > 정책·지자체

흉물로 남았던 정읍 빈집, 시민 공간으로 탈바꿈…주거·주차 문제 해결 동시 추진

빈집 95곳 정비 완료 단계…귀농인 무상 임대·주차장 조성 등 맞춤형 활용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5-11-28 12:51

[Hinews 하이뉴스] 오랫동안 방치돼 도시 미관과 안전을 위협하던 정읍 지역의 빈집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정읍시는 올해 8억 4700만 원을 투입해 추진한 빈집 정비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오늘 밝혔다.

흉물 방치된 빈집의 변신… 정읍시, 귀농인 보금자리·주차장으로 재탄생 (이미지 제공=정읍시)
흉물 방치된 빈집의 변신… 정읍시, 귀농인 보금자리·주차장으로 재탄생 (이미지 제공=정읍시)

사업은 빈집을 단순 철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정비 대상 95개소 중 상태가 양호한 빈집 2곳은 리모델링을 거쳐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4년간 무상 임대된다.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는 실질적 지원책이라는 평가다.

철거가 필요한 18개소는 건물을 철거한 뒤 주민 공동 사용이 가능한 주차장으로 조성됐다. 조성된 주차장은 향후 3년간 무료 개방되어 도심과 주택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붕괴 위험이 높거나 미관을 저해하던 노후 빈집 58개소도 철거를 완료해 주민 안전이 확보됐다. 시는 남은 정비 대상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모든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정읍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과 농촌 전역의 빈집 방치를 해소하고 주거 환경 개선 및 지역 분위기 회복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과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는 것은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주민 편의를 높이는 복지 행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빈집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헬스인뉴스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