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2026년 노인일자리사업 예산 47억 원 확대…참여자 5,724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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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2026년 노인일자리사업 예산 47억 원 확대…참여자 5,724명 모집

돌봄·안전·생활지원까지 확대…지역 맞춤형 복지 일자리 강화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5-12-02 11:58

[Hinews 하이뉴스] 남원시가 지역 어르신들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12월 12일까지 모집한다.

2026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시작 (이미지 제공=남원시)
2026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시작 (이미지 제공=남원시)

남원시는 2026년 노인일자리사업에 총 2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724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47억 원 증가한 수준으로, 23개 읍··동과 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등 5개 수행기관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한다.

특히 노인의 경험·전문성을 활용하는 노인역량활용사업 참여 인원이 570명 확대되면서 더 많은 어르신이 전문성과 보람을 갖춘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 생계 보조형 일자리를 넘어 사회 기여형 구조를 목표로 한 정부 정책 기조와 맞물려 있다.

2026년 참여자 모집은 공익활동 3,972명, 노인역량활용 1,500명, 공동체사업단 190명, 취업지원형 및 전담인력 62명 등 총 5,724명 규모다. 개인별로 사업 유형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신규 사업도 추진된다.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 통합지원법’에 맞춰 병원 동행 도우미, 고독사 예방, 도시락 지원 등 돌봄 서비스형 일자리도 확대된다. 특히 병원 동행 서비스는 올해 9월부터 시범 운영되었으며 호응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남원시에 주소를 둔 75세 이상 거동 불편 어르신을 대상으로 본격 추진된다.

남원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은 환경개선, 경로당 식사지원, 공공시설 지원 등 42개 사업단을 운영한다.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는 마을 안전지킴이, 노인 자치경찰대, 건강 코스 지킴이 등 13개 사업단을 포함해 디지털 교육, 병원 동행 도우미, 파크골프·한궁 생활체육 지도 강사 등 신규 사업을 모집한다. 남원시 노인복지관, 남원노인복지센터, 사랑나눔센터도 노노케어·공익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뿐 아니라 건강과 지역 활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많은 어르신이 참여해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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